출처: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806141540001&code=920100
에어컨이 화재 부른 기아 카니발 21만2186대 리콜
김원진 기자 [email protected]
국토교통부는 기아차 등 4개 업체가 제작 판매한 그랜드 카니발 등 자동차 총 11개 차종 21만332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아차 그랜드 카니발(VQ) 21만2186대는 에어컨의 배수 결함으로 에어컨에서 발생한 수분이 차량 내부의 전기장치로 떨어져 전기 쇼트가 발생하는 현상이 확인됐다. 전기 쇼트가 화재로 이어질 개연성이 확임됨에 따라 리콜에 들어갔다.
앞서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최근 2년간 그랜드 카니발 차량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자 국토부 산하 교통안전공단에 10여건의 제작 결함 조사를 의뢰했다. 교통안전공단의 조사 결과 결함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 대상 차량의 제작 일자는 2005년 6월10일∼2014년 4월11일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E 220d 쿠페(Coupe) 등 7개 차종 825대는 좌석 등받이의 고정 결함으로 사고 발생 시 탑승자를 부상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GM의 G2X 184대는 동승자석 승객 감지 센서의 결함으로 충돌 시 에어백이 펴지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임러트럭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아록스(Arocs) 등 2개 차종 127대도 전조등에 제작사가 표기되지 않은 라벨을 부착해 자동차 안전기준을 위반했다. 국토부는 해당 자동차 매출액의 100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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