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가 갑자기 정체되는 이유.gif

유령정체라고 하죠

이것보다 이해안되는게

터널(편도 2차선) 진입 후 정체가 풀리는게..
유료 터널라 진입 전 요금소 지나서 차선이 줄어드니 정체가 된다고 쳐도
터널 안에선 (차선변경을 하는 얌체같은 도로교통법 위반하는 인간들이 있지만 ) 그 정도가 현저히 덜하고 터널 통과 후에도 차선이 늘어나는것도 아닌데..
심지어 터널 통과 후 500미터 지점에 60Km 과속단속 카메라도 있음.

터널 중간쯤부터 속도가 올라가는 이유가 늘 궁금해요..~.~

들어갈때 잘 안보여서 위험하니까 다들 속도를 줄이겠죠..
그럼 똑같은 유령정체..
들어가서는 보이니까 속도 내는거고

보통은 그렇게 생각하는데
제가 자주지나는 터널은 유료라 요금소 이전부터 정체가 지속되거든요.

늘 지나 다니면서도 이해가 안되서요..^^

요금소 뒤에 차선 줄어들면
그 차량들 다 어디로 가겠어요;;;
껴들려고 줄줄이 밀리고 뒤에서는 달려오고 있고..

안그래도 요금소 지날때 서행이라 차량 많아지면 막히는데
차선까지 줄어든다니 헬이겠네요

교통공학을 조금이나마 배웠었습니다.

본문과 터널정체는 원리가 같습니다. 사람은 장애물을 인식하고 속도를 줄입니다. 장애물은 앞차의 브레이크등이 대표적이지만, 놀랍게도 도로 주변부 물체도 포함됩니다.

지방에 있는 대전차 장애물 시설, 터널, 고가도로, 도로의 곡률 변화, 도로 노면 표시변화 등 어떤 환경의 변화를 장애물로 인식하고 속도를 줄입니다.

터널의 경우, 진입 후 터널 내부로 환경이 전환되면 터널 내부가 디폴트 값이 되는 시점이 있습니다. 그럼 터널은 더이상 장애물이 아니게 되죠.

이런 원리를 이용한 교통흐름 제어 기법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가깝게는 어린이 보호구역 횡단보도 엘로우 카펫 부터. 터널 내부조명 패턴 변화 등등. 고속도로에서 사용 안하는 표지만 가로 기둥(혹은 과속 카메라 거치 가로 기둥) 등을 그대로 유지하거 혹은 훼이크 설치를 하기도합니다.

우리 모두 정속으로 가면 안밀려요 ㅎ

몇년만에 고속도로 타다보니
오르막차선 생기는부분에서 계속 정체가 되던데
오르막차선 끝나는곳에서 보니 빨리 가려는 차량이 오르막차선으로 가서 2차선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밀리더군요
사고도 없는데 끼어드는 차량때문에 밀리기 시작해서 몇키로씩 계속 밀렸네요
그 이후로 다시 국도로만 달립니다 ㅋ

인간이 운전대를 잡는 이상 절대 없어지지 않아요 ㅎ

아침에 서울가는길과.. 저녁에 서울에서 수원오는길이 공포입니다.

살짝 높아지는 긴 오르막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