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 전 발생한 사고처리에 고민이 있어 조언을 구해볼까 합니다.
좌회선 신호 대기 중 조수석에 있는 짐을 뒷자석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그만 브레이크가 느슨해져
정차중이던 앞차를 추돌하였습니다. 명백히 저의 잘못이고 100% 과실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차에서 내린 후 먼저 사과를 한 뒤에 다치신 곳 없냐고 여쭤보았습니다.
앞차 운전자는 여성분이었고 동승자는 없었습니다. 번호판을 보니 렌트카인거 같았습니다.
놀라셨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셨고 사고 사진을 찍은 후에 바로 보험 접수 요청을 하셔서
보험 접수를 해드렸습니다. 우선 대물 접수만 해드렸고 경찰이나 보험사 직원은 따로 부르지 않았습니다.
그런 뒤 연락처를 교환하고 헤어졌습니다. 저는 이게 첫 사고라서 잘 처리한건지 모르겠습니다.
나름 경미한 사고라고 생각하여 대물 처리가 빨리 깔끔하게 마무리 되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친구가 조언해주기를 혹시라도 상대방이 대인 접수 요청을 할수도 있으니 마디모 프로그램을 알아보라고 했고
사고발생 이틀 뒤인 그저께 피해자분께 연락이 와서 대인 접수 요청을 하셨습니다.
자고 일어났는데 손목이 아픈거 같다하시면서 진료받으로 가는중이니 접수 번호 알려달라고 하시길래
일단 대인 접수는 바로 해드렸고 경미한 사고라고 생각하여 마디모는 따로 신청하겠다고 전달 하였습니다.
배정된 대인 담당자한테 듣기로는 한방 병원에 입원을 하셨고 2주 염좌 진단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마디모 프로그램을 진행할지.. 그냥 보험사에서 알아서 처리하게 내버려둘지..
저는 마디모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보상 책임을 회피하려는 생각이 없습니다.
그저 제가 이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단이라고 생각하는데 처음 겪어보는 사고라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비슷한 경험을 해보셨거나 이런 상황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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