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앞유리 유막 예방은 자주 닦는 것이 정답이네요.

비가 오면 제일 짜증나는 것이 유막 때문에 시야가 제한되는 것이죠.

잘 지워지지도 않아서, 초보 때 한 번 당하면 굉장히 당황하게 되기도 합니다. 특히 밤에는... What the hell....

전문 유막제거제는 가격도 어느 정도 나가지만, 세차장에 나가서 팔 아프게 문질러야 된다는 단점도 있구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수월하게 유막 예방하는 방법이 있을까 고민해 보니...

1. 당연히 매일 닦아주는 것이 제일 좋을 것이다.

2. 그럼 뭘로 닦지? 제일 싼 워셔액이 좋겠다. 에탄올이 들어있으니, 기름이 조금이라도 녹을 테니까....

3. 손으로?  No!!!    힘드니까 그 냥 와이퍼로 문대자.

이런 결론을 내리고, 2주일간 해봤는데요,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전혀 안 끼는 것은 아니지만, 거의 깨끗합니다.  매일 맑고 투명한 깨끗한 전방시야가 확보된다는 장점도 있고, 닦는 김에 몇 일에 한 번은 사이드미러와 옆쪽 창 유리도 닦아주면 차가 뽀샤시 해지고 기분도 상쾌해 집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1. 마트에 가서 발수코팅 기능이 없는!!! 에탄올 워셔액과 빈 분무기를 사서 분무기에 워셔액을 담습니다.

2. 아침에 차 시동 걸기 전에 앞유리에 분무기로 워셔액을 적당히 골고루 뿌려둡니다.(만약 차를 몇 일 세워 둘 예정이면, 퇴근할 때 합니다)

3. 차 시동 걸 고, 안전벨트 매고, 티맵 켜고, 선글라스 끼면서 1분 정도 시간을 보냅니다.

4. 와이퍼를 몇 차례 작동시켜서 앞유리 워셔액을 제거하고 출발!!!

제한요소는....

1. 이미 유막이 심하게 끼어 있다면, 일단 한 번은 전문제거제로 빡시게 닦아서 어느 정도는 제거해 두어야 한다.

2. 실외 주차장에 차를 세워 두는 경우, 여름날 앞유리가 너무 뜨거워져 있거나, 겨울에 얼어있는 경우는 실행불가...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워두는 경우에나 유용한 방법임.

3. 아침에 느긋하게 앞유리에 워셔액 뿌리고 있을 만큼 여유가 없고, 차 시동걸자 마자 튀어나가야 하는 분.....

4. 매일 와이퍼를 작동시키다가 와이퍼 구동모터가 빨리 망가질까봐 걱정되는 분...

뭐... 이 정도입니다.

관심 있는 분은 한 번 해보세요.

사실 저도 얼마나 이 짓을 오래 할 지는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