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터가 17일 오후 경기도 의왕톨게이트 부근에서 위장막으로 가려진 현대차 아이오닉 대형 전기
SUV
의 주행 모습을 포착했다/사진=조재환 기자
블로터가 17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의왕톨게이트 부근에서 위장막으로 가려진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대형 전기
SUV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를 포착했다. 이 차량은 '아이오닉 7' 또는 '아이오닉 9' 차명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6월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되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최초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진 아이오닉 대형 전기
SUV
는 기존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처럼 픽셀 형태의 헤드램프와 테일램프가 장착될 예정이다. 이번에 포착된 아이오닉 대형
SUV
는 테일램프가 세로로 표출되는 것이 눈에 띈다.
현대차는 2021년 11월 아이오닉 대형
SUV
기반의 콘셉트카 '세븐(
SEVEN
)'을 공개했다. 당시 공개된 세븐의 휠베이스(윤거)는 3200mm로 현재 판매중인 기아 대형 전기
SUV
EV9
보다 100mm 긴 게 특징이다. 세븐은 공개 이후 2021년 미국
LA
오토쇼와 2022년 부산모터쇼 현장에 배치됐다.
2022년 부산모터쇼(현 부산모빌리티쇼) 현대차 부스에 전시된 아이오닉 대형 전기
SUV
기반 콘셉트카 '세븐' / 사진=조재환 기자
현대차는 2021년부터 아이오닉 대형 전기
SUV
차명 정하기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 때 '아이오닉 7'이 우세했지만 숫자 9를 사용하는
EV9
대비 상품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했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 대형 전기
SUV
의 차명은 '아이오닉 9'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현대차는 이에 대한 공식적인 계획을 아직 밝히지 않았다.
대형 전기
SUV
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아직 긍정적이지 않다. 기아
EV9
의 2023년 연간 내수 판매량은 목표 대비 절반 수준인 8052대에 그쳤고 올해 1분기 판매량도 756대에 불과하다. 평균 7000만원이 넘는 비싼 찻값이 판매 성장에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현대차의 아이오닉 대형 전기
SUV
판매 방식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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