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의 신제품 아마데우스
미국 환경청의 에너지 스타 마크를 획득한 486 PC '아마데우스'가 삼보컴퓨터에서 나왔다. 국민 컴퓨터를 표방한 이 컴퓨터는 32비트의 베사 로컬 버스 시스템으로, 24×30의 한글폰트를 제공하며 1MB의 비디오 메모리를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컴퓨터는 하드웨어적인 윈도즈 가속 기능과 한글 폰트시스템으로 빠른 그래픽 처리를 구현하고 펜티엄 오버드라이브 소켓을 탑재해 CPU칩만 바꿔주면 486의 모든 상위 기종과 팬티엄으로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아마데우스는 개인 업무에 필요한 명함관리 스케줄 관리 금전 출납 등 30여종의 소프트웨어가 함께 제공되는데, 이들 프로그램은 훨씬 커진 아이콘에 한번의 마우스 작동으로 명령어를 수행하도록 했다.
글 : 동아일보사 편집부
과학동아 1994년 05월호
상세 스펙:
80486SX-25MHz
4MB RAM(300KB 정도가 어딘가로 선할당)
32Bit VESA 한글카드 겸용 비디오카드(VMEM 1MB)
120MB HDD
사운드카드 없음
소프트웨어 목록:
한글 MS-DOS 6.0
보석글V
삼보 TG메이트 1.0
(윈도우 미탑재)
사운드카드도 없다가 산울림으로 달았는데, 당시 PC잡지에서 주던 CD롬을 돌릴 수가 없어서 부모님께 졸라서 얻어맞으면서도 기어이 사운드카드도 바꾸고(옥소리!)와 CD롬 드라이브를 달고 부록 시디를 돌려서 100가지가 넘는 부록 게임 및 유틸리티를 눈앞에서 보게 된 그 순간에 환희했던 게 떠오르네요.
저기에 윈도우 3.0 3.1도 깔고 윈도95용 프로그램 돌린다고 Win32S도 올리고(불안정한 프레임웍이지만 당시 저것말곤 저사양 PC에 95용 프로그램을 돌릴 방법이 없었음) 별 처절한 노력을 다 했던 것 같네요. 워크래프트2도 돌려본다고 시도했으나 실행은 됐으나 도저히 플레이를 할 수는 없었던 것 같네요.
인터넷에서 아마데우스 라는 단어가 갑자기 눈에 띄면서 떠올랐습니다. 모짜르트의 미들네임이 아마데우스였죠 아마. 동명의 영화도 있었고.
암튼 저걸로 이후 97년도에 삼성 매직스테이션 프로로 바꾸기 전까지 썼습니다.
(축구)
김민재는 왜 벤치였는지를 증명했던 경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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