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십니까.
저는 스무살 중반 쯤에 컴퓨터에 빠져,
약 7년여간을 그쪽 일을 해 보았습니다.
그 뒤부터, 놋북을 제외한 제가 쓰는 컴들은
직접 부품을 선택해서 조립하여 사용 하였고.
작년에도 제 형님의 8년이 넘어가는 컴을 폐기처분후에
카비레이크 7500을 조립해 주었습니다.
카비에 지포1060 6g 짜리였는데
사고 난뒤에 비트코인 열풍인지.
브가 가격과 램 가격이 쭉쭉 올라 갔더군요.
이때 그냥 큰맘 먹고 램이나 브가를 저도 구매 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약간 들긴 합니다. ㅎㅎ
여기 까지는 잡설이었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 형컴도 8년 넘게 사용 했지만. 제 컴도 2012년 12월에 구매 해서
약 5년 넘게 사용을 해서. 슬슬 느리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암드에서 금년 4월에 라이젠 2세대를 발표 한다는 글등
슬슬 지름신을 자극 하는 글들이 올라 오고.
제 귀도 팔랑 팔랑 거리며 콧소리를 내기 시작 했습니다.
진짜 몇달만 참으면 될텐데
들리는 소식들이 2세대 라이젠 이라 해도.
실 성능이 인텔에 비해 딸린다는 말들이 돌아.
결국 인텔로 질러 버리고 말았습니다.
문제는 시퓨 뿐만 아니고 브가도 새로운 세대가 출시 준비중이라는
정말 갈등을 때리게 만드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 보니
지포스 신세대가 정식 출시 되어도 약간의 프리미엄 빠지려면
두세달은 걸리것 같고. 그럼 빨라도 9월 이후일것 같아.
결국 브가를 중고로 구매 하기로 결정후
다나와와 가격 비교를 해 보니.
1060은 제 맘에 안차는 가격대라 제외하고.
1080은 중고라 하더라도 조금 나가서 제외 ;;;
결국 1070으로 결정 하였는데.
신품 가격은 최저가는 없고, 평균 68만원 선이더군요.
그렇게 생각이 난 순간에 중고 장터를 검색해 보니
게인워드 1070 제품을 53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본후
그 자리에서 바로 전화를 걸어 그냥 충동구매를 해 버렸습니다.
이렇게 본체를 주문 하였는데. 문제가 발생 했으니.
그건 바로. 인텔이 K 버전 시퓨는 쿨러를 빼고 판매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걸 늦게 알고난후 부랴부랴, 쿨러를 검색후 겜맥스400이
가격대비 무난한 공랭쿨러 란걸 알게되어 추가 구매 하였고.
사는김에 고스트 백업과 윈도설치용 USB를 위해 USB 메모리를 구매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 때문에
시퓨와 케이스, 보드, 램등은 미리 도착을 하게 되었고.
동시에 지포스 1070도 우체국 택배를 통해 도착 하였습니다.
거의 저가형 브가만 구매 하다 고가형 브가를 구매해 보니
무게 조차도 장난 아니어서 박스 포함 무게가 2.4 kg 이 넘더군요.
이렇게 저의 실수 때문에 먼저 온 부품들은 제 집에서
강제로 속살을 내 보이며 건조를 당하였고.
이틀 뒤에 추가로 구매한 쿨러가 도착을 해서.
조립에 들어 갔습니다.
나이가 들다 보니. 이제는 조립도 그냥 대충대충하면서
새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되어 조금 흥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저의 마음에 찬물을 끼얹는 사태가 벌어 지고 말았으니.
인텔의 기본쿨러만 만져보았던 제게 겜맥스400은
쿨러의 설치 방향이 어디인지 알려줘야 할 설치 설명서가
하늘색 바탕에 희미한 힌색 글씨로 되어 있어서
슬슬 노안이 되고 있는 제게는 알아 보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결국 유투브에서 검색을 해, 동영상을 본 후에야
정상적으로 설치를 하였는대
(쿨러가 램슬롯 쪽으로 가게 해야 하더군요.)
이게 천운이 다았는지. (아래 부분에선 공간이 있는거 같습니다.)
제가 구매한 에즈락 z370 보드에 정말 아슬아슬 하게
설치가 되더군요. (램 슬롯과 거의 1.5 mm 정도만 떨어졌네요.)
이렇게 초장부터 힘겹게 조립을 하엿는데
또다른 사태가 발생을 해 버렸으니
파워가 들어 오고 구동음이 들어왔는대도
모니터에 시그널이 안 잡히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저는 온갖 잡생각이 다 들었는데.
쿨러를 설치할때 서멀을 너무 얇게 발랐나...
조립할때, 금속 케이스에 바로 닿으면 전기가 흐르지 않을지 걱정되어
보드를 포장한 비닐에 동봉된 깔판을 케이스 바닥에 깔았는데
그게 문제가 된건 아닌지. (시퓨쪽 부분은 숨구멍 하라고 사각으로 자름)
최악으로 중고 구매한 브가가 배송중 충격으로 문제가 생겼거나.
아님...... 첨 부터 문제가 있던 제품이 아니었는지.
등등등
정말 오만 잡생각들이 떠오르면서 초기불량이라며 AS 를 보내야 하는가 등의
잡생각으로 하늘이 노래지더군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우선 기존에 가지고 있는 샌디2500의 부품들을 분리 해서
테스트를 시도해 보았는데.
피직스 카드로 사용 중이었던 지포스 960이 1070 처럼 부팅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화들짝 놀라, 메인으로 사용하던 암드 380을 꽃아보니
한방에 부팅이 되는 상황이 발생하여. 제 머리에 혼란이 왔는데
나이가 마흔이 넘어가며 굳어버린 제 머리에 한순간 떠오르는 기억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제가 사용하는 모니터가 일반적인 해상도가 아닌
리얼 4K 라고 강조하던 LG 의 31MU97 모델로
해상도가 4096x2160 이었습니다.
타사 모니터가 일반적으로 3840x2160 을 사용하고 있는데 반해 4096 이라
LG 에서 이것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세부 옵션에
디스플레이포트EQ 옵션을 넣어놔서, 지포스 계열은 이걸 비활성화 시켜야
지원되게 해놓았다는 말이 기억 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기억을 생각 하면서 비활성화 시켜서 화면이 뜨긴 떳는데.
문제는 이게 한방에 인식 되는게 아니고. 첫 부팅후에 리셋으로 다시 켜야
정상적으로 부팅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제 기억에 의하면. DP 포트의 버전이 31MU97 이 개발당시 1.2 버전일거 같고.
지포 960의 디피 버전도 1.2 버전 이었는데. 960 이나 1070 이나
디피 포트로는 무조건 두번 부팅 시켜야 정상 부팅 되네요.
(HDMI 포트는 정상 부팅 하지만, 버전이 2.0 이 아니어서 해상도가
4096x2160 24hz 로 되어 , 실 사용이 힘듭니다.)
그에 반해서 메인으로 사용 하던 암드의 380은 그냥 한방에 부팅 되니.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 만들었을 제품이 이런 문제가 발생 하는걸 보니
정말 이런 일이 아니었으면 전혀 몰랐었겠네요.
그럼. 10개월 전에 조립한 카비에 1060은 왜 이런 현상이 안나왔는지
생각을 해 보았는데. (약 3일동안 각종 테스트를 하며 이상 없었습니다.)
이틀이나 지난 뒤에 그 이유가 생각 났는데.
그건 바로 카비의 테스트 당시엔 IPTV 용으로 구비된 FHD 모니터에
HDMI 케이블로 연결해 테스트를 했던 것이었습니다.
저희 형님 모니터가 24" FHD 에 HDMI 포트가 없지만 DVI는 있어서
형님집에서는 DVI로 연결 하라고 하면서 테스트 했던 거죠.
정말 이유를 알고 나니.
처음에 들었던 사기 당한건 아니었나 하는 불안한 마음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려서 무지 무지 기쁩니다.
게인워드 1070 3dmark 점수
M2 SSD 속도.
SATA3 SSD 속도
SATA3 7200rpm 하드 속도
정말 M2 SSD 의 놀라운 속도가 비교 되네요.
인터넷상의 4K & 8K 60 프레임 재생 정보.
정말 4K 60 프레임 까지는 정상 재생이 되었는데. 8K 60 프레임은 뚝뚝 끊기면서
정상 시청이 힘들더군요.
그래서 4K 60 프레임 영상을 다운 받아서 플레이 한 정보 입니다.
인테넷에서는 시퓨 사용율이 100% 까지 올라가는데
오프라인에서는 최소 2% 에서 50% 이하로만 되네요.
1070의 노작업 아이들 온도와 쿠다 사용시 온도 입니다.
지금까지 고수가 못된 하수의 허접스런 삽질기를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리며.
좋은 하루 보내십시요.
컴퓨터 월간 추천 (더보기)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스크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