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조립제품 말고 직접 만들려니 역시 쉬운 건 아니네요^^

목공나사는 바로박는것보다 나사보다 가는드릴로 구멍을먼저 뚫어놓고 그다음 나사를 박으면 잘 박힙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이번에 공부(?)하면서 해보니 그렇더군요..
근데 아무리 방법을 알아도 목공 잘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3미리 비트로 먼저 홀을 내 놓고 그 자리에 피스를 박아야 하고요.

피스의 머리까지 쏙 들어가는 이중드릴비트를 쓰시면 더욱 예쁘게 만들 수 있습니다.

http://sobit.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4075&cate_no=131&display_group=1 이런 제품입니다. 이 비트로 홀을 뚫을 때 제 자리에 뚫기가 어려운데요, 미리 뚫을 자리를 자와 샤프를 이용해서 크로스 마킹하시고, 크로스 포인트를 송곳으로 쿡 눌러 미리 자리를 내 놓고 그 송곳구멍에 드릴비트를 대고 뚫으면 정확하게 뚫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조립할 때 핵심은 본드입니다. 목공본드 얼마 안 합니다. 1리터만 사시면 두고두고 엄청 오래 쓰실거에요.

오공본드 이런거 하나 사셔서 피스박기 전에 본드 바르고 박으면 정말 튼튼하게 오래갑니다. 본드 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하늘과 땅차이에요.

본드가 흘러나올텐데 그건 물티슈로 닦아내면 됩니다. 모서리에 찔끔 흘러나오는 것은 송곳이나 쇠자 모서리에 물티슈 씌워서 닦아내면 잘 닦아집니다.

가구의 퀄리티를 결정하는 것은 마감인데, 조립후 220방 샌드페이퍼로 샌딩하시고 스테인이나, 오일, 바니쉬, 래커를 2~3회 발라주시는데, 한번 바르면 목재 면이 다시 거칠어 지는데 거칠어진면을 가볍게 220방으로 샌딩 후 다시 바르는 방식으로 하시면 굉장히 좋은 마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작업하시다가 궁금하신 것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하세요. 뭐 저도 다 아는 것은 아니지만요..

재단한 나무를 받으셨으면, 자와 연필로 마킹 - 송곳으로 콕 찍어 마킹 - 드릴로 홈 가공 - 연필선 제거 - 본드와 피스로 조립 - 물티슈로 흘러나온 본드 제거 - 본드가 마를 때까지 하루정도 뒀다가 220 사포로 샌딩 - 도장 - 하루 기다렸다가 샌딩 후 재도장 - 하루 기다렸다가 샌딩 후 재도장 - 끝 -- 이런 순서입니다.

도장 재료에 따라 도장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닦아 내야할 경우도 있으니 도장 재료의 도장 방법을 숙지하신 후에 작업하시면 훨씬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재단한 나무가 자와 연필로 마킹하기에 거칠게 느껴지면 가볍게 샌딩을 한번 하신 후에 마킹하시는 것이 작업의 정밀도를 높여줍니다. 쬐꼼 정밀한 직각자 하나 사셔서 직각 체크하며 작업하면 앞으로 좋은 작업물 많이 만드실거에요~ 안전 목공!! 하세요.. ㅎㅎ

어휴.. 너무나너무나 친절한 설명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도전하기 전에 미리 알았더라면

훨씬 쉽고 즐겁게^^? 할 수 있었을 뻔 했습니다.

다시 목공으로 무언가 만들게 되면 알려주신 것 스크랩했으니 다시 숙지하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