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그릴때 형태잡는게 어렵네요.

글을 쓸때도 그렇고, 그림을 그릴때도 그렇고 나무보단 숲을 보는게 정말 중요하다는걸 느낍니다. 좋아하는 edm 디제이가 있는데 프로듀싱할때 멜로디부터 만들고 비트를 넣는다고 해요.  좁은 견문으로 생각하는거지만 모든 창작은 디테일보단 숲을 보는것이 진정한 실력인것 같아요.

따로 그림을 전문적으로 배워본적이 없어 그런가. 머리에서 구도를 정확하게 이미지 트레이닝하고 슥슥 그려져야 하는데, 구조들이 따로따로 삐그덕 꺼립니다. 가령 얼굴다음에 목, 어깨, 팔 순으로 안그리고 얼굴만 댕그렁 그려놓고 '손이 이 위치겠지?'하고 따로 그려 연결하면 지 멋대로 놀아요.

김정기씨는 안그렇던데..ㅠㅠ 오로지 많은 연습을 통한, 물량전으로밖에 습득이 안되려나요.

명암도, 선도, 전체적인 분위기도 이젠 그럴싸하게 눈에 들어오는것 같은데, 구조나 형태?는 전혀 실력이 늘지가 않네요.

특히나 유명인 얼굴을 보고그리는 그림은.. 굉장히 형태가 중요하네요. 이것만 파볼까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