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같은 큰 서점에 가면 입구에 전열된 DIY 시리즈 많이 보셨을겁니다.
오르골시리즈, 미니룸 시리즈 등등 다양하게 있는데 가격대는 15,000원~45,000원으로 다양하게 있죠
하나 사다놓고 쉬는날 밤에 살살 만들면 잼날거 같아서 하나 샀는데
4개월째 아직 완성 못했네요...ㅠㅠ 분명 점원은 하루 1시간 반씩 일주일만 하면 만든다고 했는데
이게 극한의 노가다다 보니 만들때는 분명 시간도 잘가고 재미진데 마음 먹기가 힘듭니다ㅋㅋㅋ
이왕 만들거면 좀 이뻐보이는걸로 사자 해서 릴리의 현관이란 제품을 샀습니다 2월초에 산거라 가격은 4만원 초중반이였던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개봉해보면 대략 설명서, 나무판, 각종 도안, 물감, 붓, 핀셋, 비닐팩안에 각종 소품들이 들어 있습니다.
망했습니다..........설명서에 한글은 하나도 안보이고 죄다 영어네요.
영알못은 빅스비를 돌려 해석해 가면서 만듭니다.
물론 이 망할 빅스비는 제대로 해석 못해서 감으로 때려 맞춥니다.
나무판을 뜯어서 물감을 바른후 잘 말립니다
하나의 소품을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1시간~1시간반 정도 걸리는데
대부분 물감, 목공용풀이 마르는데 걸리는 시간이더군요.
왜 이런짓을 하고 있나 슬슬 맨붕이 오기 시작합니다. 그냥 체크무늬를 넣으면 될걸 가지고
판자 겉부분 종이를 얇게 벗겨낸 후, 물감을 바르고 말리고, 파란색 삼각형을 잘라 핀셋으로 하나하나 붙입니다-_-
이게 뭐 처럼 보이시나요???
책입니다...-_-;;; 길~~게 잘라낸 후 지그재그로 접고 표지에 붙여서 만듭니다. 물론 한장한장 다 넘기면 다른 내용이
디테일하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펼쳐놓는 용도가 아니라 책꽂이에 꽂거나 띠를 둘러 내부가 보이지 않습니다-_-;;;
각종 소품입니다. 기타는 하다가 망쳤는데 나름 줄 망가진 기타처럼 나와서 만족합니다ㅋㅋㅋㅋ
크기는 대략 손가락 2개 겹쳐놓은것 보다 작네요
한창 주말마다 미친듯이 만들때 두달동안 작업한 물건 중 일부입니다.
책장, 싱크대, 창문, 쇼파, 책상, 컵, 전등 등등등... 노란색 쇼파는 천과 솜으로 쿠션 만들고 굵은 철사를 구부려 만듭니다.
절 절망하게 만들고 가장 지루한 작업이네요. 대략 20여가지의 식물이 있고 종이와 철사만 사용해서 만드는 꽃입니다...
사이즈에 맞게 자르고 가위질로 꽃잎 표현해서 만듭니다. 한다발 만드는데 역시 1시간~1시간 반 정도 걸리네요
대략 금,토 주말밤 2~3시간 4달째 만들고 있는중이긴 한데 회식이다 뭐다 해서 빼먹은 날도 많고
너무 힘들어서 그냥 자는 일도 많아서 아직도 미완성입니다...ㅠㅠ
식물 10여종이랑 조립만 남았는데 쉽게 손이 안가네요.
이렇게 글이라도 올려보면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해서 노잼에 스압인 글 한번 올려봅니다.
6월이 가기 전에는 완성작 들고 올 수 있도록 해볼께요
(야구)
이정후 멀티히트.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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