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말랐었는데 운동해서 살찌우신분?

슈프림 2019-06-18 (화) 19:43 조회 : 1057 추천 : 1

제가 멸치인데 운동을 해보고 싶은데요.. 일단 푸시업이랑 풀업만하고 있는데 한 한달정도 하다가 헬스장 다니면 되겠죠??

헬스장 다녀도 기구운동 제대로 못할거같아서 기초근력부터 키우고 코어근육에 도전해보게요..

키 178에 몸무게 63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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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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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파두부덮밥 2019-06-18 (화) 19:47

운동으로는 힘들고

체질 개선이 우선입니다

그런데 나이 먹으니까 나잇살이 찌더라구요 으하핫 지금은 빼지도 못하고 있어요 으하핫

슈프림글쓴이 2019-06-18 (화) 19:48

ㅎㅎㅎ 맞아요.. 체질개선.. 제가 소화력이 안좋아서 많이 못먹어요 하루3끼 꾸준히 먹는연습부터 해야될까요..

방망이＂ 2019-06-18 (화) 19:50

멸치에서 운동하면 근육멸치밖에 안됩니다.근육이 늘어서 체중이 조금 늘어날순 있으나 70~80 이렇게는 안될거에요 일단 살을 좀 찌워두고 운동을 하셔야 됩니다.

오타쿠미 2019-06-19 (수) 01:44

약간의 독설이 될 수 있는데.. 우리 몸에 제대로 된 과부하만 전달된다면 소화력이 떨어지니, 흡수를 못하니 이런 소리를 할 수가 없습니다. 과부하가 적용되면 뇌하수체를 통해 우리 몸은 위기를 느끼게 되어 근육은 무조건 성장하거든요. 여기서 근육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각종 호르몬, 신진대사가 활발히 증가해 단백질을 갈구하거나 또는 당을 갈구하거나, 식욕을 자극하게 됩니다. 게다가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 소화 흡수력 증가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요. 그만큼 에너지를 빠르게 전달해야 되니까.. 그래서 몸을 키우는데 있어서 점진적 과부하는 매우 중요한 것.

그리고 체지방과 근육은 세포적으로도 엄연히 다른 존재입니다. 살을 찌운다고 몸이 좋아보이고 건강에 더 유익할리가 없겠지요? 물론 체지방율이 한 자릿수 이하로 너무 낮은 상태라면 성호르몬 수치나 컨디션이 떨어져 훈련의 질이나 근합성에 불리한 작용이 될 수는 있는데.. 이것도 사람마다 작용이 다르니까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멋스럽게 몸을 키우는 의미는 "점진적 과부하 트레이닝과 근합성에 유리한 육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근육 내 글리코겐을 충분히 저장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끼니 수와 섭취량을 늘리는 방침이다.." 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살은 왜 쪄요..? 라는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있음. 그래서 답해드립니다. 사람이 기계나 컴퓨터가 아닌 이상 매일 똑같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섭취할 수는 없겠지요~ 근육 내 충분히 에너지를 저장하는 방침을 가지다보면 대체로 초보자는 그 섭취량의 기준을 찾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평소 더 먹었으면 먹었지 덜 먹지는 않을겁니다. 그렇게 저장하고 조금씩 넘쳐흐르던 잉여 에너지가 체지방으로 조금씩 저장되는 것. 하지만 체계적인 과부하 트레이닝이 적용된다면 이 잉여 에너지는 다음 훈련의 질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건 제가 여태 경험하고 몸을 통해 해석한 의견이기 때문에 정답이 될 수는 없겠지만 운동 경력이 있으신 분들은 대체로 같은 생각을 하시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화염의사도 2019-06-19 (수) 05:43

제가 176에 50키로에서 운동을 시작해서 지금 같은키에 82~83키로 정도 됩니다. 특별히 요령같은게 있나 싶긴한데... 제 경험으로는 운동할때 아 힘들어죽겠다 싶게 운동하고 한번에 배가 너무 부르진 않게 자주먹는거? 이때 아 힘들어죽겠다는 기준이 가벼운 무게로 많이한다 즉 체력을 많이쓴다는 느낌보다는 10개를 하더라도 온힘을 다 쏟아내는 방식으로 한다라는 의미로 보시면 될거같습니다.(다만 이런방식은 부상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으므로 많은 공부와 집중력을 요합니다. 그리고.. 더럽게 힘듭니다. 체력을 많이쓰는것과는 느낌이 많이달라요..) 자주먹는다는 개념도 아무거나 자주먹는다라기 보다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과 다른 영양소까지 균형을 맞춰서 건강하게 먹는걸 말하는 것이구요.
그냥 그렇게 꾸준히 근육량을 늘려나가면 됩니다. 무리해서 배가 부른데도 억지로 먹을필요도 없고 너무 무리하게 운동을 하지도 마시구요. 낮은 체중에 너무 높은 운동량은 젊음이 있다고 하더라도 회복이 못따라갈수 있습니다. 다만 적은 시간을 운동하더라도 확실히 근육에 상처가 날수 있게 가벼운 무게로 깔짝대지는 마세요. 무게를 올리실때는 가동범위와 자세가 유지될수 있게 올리시구요.
그리고 어차피 헬스장 갈생각이 있으시면 바로가세요. 혼자서 푸쉬업 풀업 한달해서 기초체력을 만들수있는 지식과 정신력이 있으면 그냥 바로 헬스장가서 중량을 다뤄보시는게 더 빠릅니다. 헬스장 사람들의 대부분이 기초체력부터 기르러 가는건데 굳이 따로 기르고 갈필요가 있을까요? 혼자서 한달하셔서 얼마나 성과가 나올지도 의문이구요.

님하수고요 2019-06-19 (수) 09:34

살찌우는것보다 세상 쉬운게 없는데 ㅠ ㅜ

no1234 2019-06-19 (수) 22:24

제가 운동하기 전에는 167cm 47kg에 체지방 7%의
전형적인 먹어서 살이 안찌는 체질에 뼈와 살가죽만 있는 체형인데
운동을 해서 근육량으로 5kg 체중증가와 함께 얼굴 손목같이 근육이 안 붙는 곳은
어쩔 수 없지만 다리 팔같은 곳은 근육이 붙어서 보기 좋은 몸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한두달할때는 몸에 변화가 없지만 6개월정도 꾸준히 근력운동 위주로 하시면
눈에 띄게 변화가 있을거에요
물론 중간에 안하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날쌘스머프 2019-06-20 (목) 01:14

저도 살안찌는체질인데 운동 하더라도 전문적으로 배우고 식단까지 조절하면서 하지 않는이상 잘안바뀝니다. 그저 많이 먹고 오래운동한다고 몸이 바뀌진 않아요. 제가 2년 헬스 했지만 몸무게 1킬로도 변하지 않더라고요.
계속시행착오 격으면서 나만의 방식을 찾긴했지만 거의7-9년 걸렸어요.
전 운동보다 일하면서 더 많이 쪘습니다. 6개월만에 50에서 63됐죠.
핵심은 규칙적인 습관으로 밥먹고 운동해야하는거에요.
운동은 1시간이하로 고중량 저횟수로 최대한 단시간에 끝내는것이좋고 바른 자세 배우고 3세트 10- 5 -3회 정도 들수있는 중량으로 하세요. 식사는 많이 먹었다 적게 먹었다 하지말고 적게 자주먹을거면 시간 정해놓고 꾸준히 하셔야돼요. 최소 6개월이상 유지가능하도록
운동한다고 해서 몸이 바로바뀌지 않아요. 계단그래프처럼 아무리해도 변화가 없는것같다가 문득 거울을 보면 달라져있는듯하게 변화하니 몇일하고 체중 변화없다고 실망하고 그러지마세요.
그리고 잘자아됩니다. 근육은 잠잘때 커지는거에요. 태능선수촌 시간표 보면 운동 식사 1시간 수면 . 그리고 밤 10시부터 잠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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