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어머니 대장암 수술을 위해 입원합니다. 잘되기를 마음속으로나마 1초만 시간내서 기도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이토여러분...

제게 있어서, 이토는 유일한 커뮤니티 입니다. 힘들때 도움받고, 웃고, 울고...

회원님들...저희 어머니가 대장암3기로 판정 났고, 내일 입원, 모레 수술받습니다.

하아...  평생을 자식들 뒷바라지 다하시고, 고생만하시고, 온몸에 골병드시고....

이제서야 모든 빛도 없고, 작은 평수지만, 꿈에도 그리시던 새아파트에 63년만에 입주하시고, 여기서 이제 겨우1년 사셨는데...

이제부터 남으신 여생 작은 금액 연금이지만 + 아들 둘이 생활비 반씩부담하면,

노후생활에 약간이지만 여유가 생기실듯하고... 다른 어르신부부들처럼 여행도 다니시고

산행도 다니시고, 맛있는 음식들도 많이 드시고....이럴일만 남았었는데...

효도는 아무리 빨라도 늦은거라던데... 이제 진짜 진짜 효도받으시며 사실시간인데...

대장암 3기라니요...

인스턴트 음식자체는 아예 안드시고, 당연히 술,담배도 전혀 못하시고....본인 입으로 "내별명은 밥순이야" 하시며 항상 균형있는

식단(조미료 안쓰는 전형적인 한국밥상)을 드시고 차리셨는데...

암이라...놈이....정말이지...하아..

많은 대장암 다큐와 영상 의사선생님들의 글을 읽고 보고 또보고 했습니다.

아! 중요한거...이게 질문입니다.

대장암3기이면, 대부분 다른 부위로 전이가 되어있는 상태가 많다는데....

PET검사?(전이검사) 이걸로 검사했을때 전이가 없다고 나왔습니다.

그러면 가능성 정말 크게 있는거죠? 최선을 다하면 완쾌하시는거죠?

의사선생님이라라도 모든 수술에 답에 100프로 확답은 못하시겠지만,.. 그러헤 믿고 싶고, 듣고 싶네요.

내일 새벽같이 일어나서 준비해야 할께 많은데...잠이 오질 않아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원님들^^; 모든 가족분에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아프지 마세요.

*추신*

화요일 수술 하십니다. 수술이 너무너무너무 잘되어서, 빨리 건강해주시길 1초만 시간내서 마음으로  기도해주세요.

저 역시 여러 회원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