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2살된 경력으로는 6년차 엔지니어이고, 직장생활한지도 08년도 12월부터 시작했으니 이젠 10년 가까이 된 직장인입니다
본래 공공사무직 알바에서 시작해서 바로 IT엔지니어로 뛰어들었는데, 중간에는 전문대 코스모스 졸업을 위한 수난의 세월도 많았지요
특히나 이직을 아마도 10년동안 7번 옮기고 나서야 직장인 및 엔지니어의 생활의 체질(?)을 몸소 깨달았지요.
2년 전에'N'사에서 PC자산관리 및 유지보수를 하다가 회사업체가 부도나서 다른업체로 이관되다가 담당팀장이 하도 지랄맞아서 그만두었는데요.
회사 다닌지는 거의 1년 정도 되었는데, 이유인 즉슨 입사 후 몇개월 쯤 되다가 수천대의 놋북하고 데탑을 나홀로 관리하는 업무 맡고
하다보니까 황당하고 날마다
혼자 감당하는 것도 힘들어서 참고 참고 하다가 한계가 와서 어쩔 수 없이 사직서를 낼 수 밖에 없었는데,
지금 심정은 '그 때는 좀 더 참고 알아보고 나서 그만둘까
싶은데 막상 닥치니 지금 내가 왜 지금 무슨 배짱으로 그만뒀지?'라는 생각이
와닿더군요.
그래서 2월달부터 집에서 구직활동을 해서 지금까지도 하고 있는데 여러군데 이력서 내고 면접본지가 벌써 2달 째이고 제 비상금도 바닥이 날 정도이더군요.
그런데 너무 막상 이력서를 집어넣고 나서는 거의 연락이 안오거나 면접보류, 불합격이 슬슬 보이고 하니까 "내가 너무 이직을 많이 해서
주변회사들이 날 피하는 것
같다"라는 솔직한 답이 제 머릿속을 맴돌더라구요. 이젠 8번째 직장을 제대로 구해갖고 몇년 경력 쌓아서
그동안 내가 여태까지 몸소 겪었던 세월을 반복하지 않고
앞으로 많이 남은 세월들에 대한 자체적 교훈으로 삼도록 하자는 제 마지막
승부수를 띄어볼려고 하는데, 너무 회사들이 영 마이너스인 저를 선택안하더군요
지금 현재는 집에서는 맨날 컴터 앉아서 구직사이트 보느라 부모님 눈치보기도 겁나고, 저는 마음 속으로 빨리 직장잡아서 더 이상의
이직짓거리를 졸업하고 제 자신을
변화시키고픈데 합격이 안들어오니 맘은 타들어가는 심정이구요. 어떻게 해야할지 마음도 타들어가고
답답해죽겠네요...걱정도 많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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