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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공모 자금관리 총책 '파로스' 곧 피의자 전환

최고사기꾼 2018-04-23 (월) 13:37 조회 : 256 추천 : 0

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4231227001&code=940100

경찰, 경공모 자금관리 총책 '파로스' 곧 피의자 전환...자금줄 드러날까
선명수 기자 [email protected]

네이버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핵심 피의자인 ‘드루킹’ 김모씨(49·구속)가 주도해온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자금관리 총책이었던 필명 ‘파로스’ 김모씨(49)를 조만간 피의자로 전환해 수사할 방침이다.

이철성 경찰청은 2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파로스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다 보니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필요성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관계자도 “파로스가 경공모의 회계 책임자로 확인된 만큼 피의자로 전환할 예정이며 현재 법리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한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조사가 필요하지만, 김씨가 경공모의 회계 책임자로 댓글 조작을 공모하거나 최소한 인지하고 있었다면 업무방해 공범으로 보고 포괄일죄를 적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드루킹’ 측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보좌관에게 500만원을 건네는 과정에서 김씨가 직접 관여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앞서 경찰은 ‘드루킹’이 지난 3월 김 의원에게 보좌관과 자신의 금전거래를 언급하며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이 인사청탁과 연관이 있는지 대가성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이 밖에도 경찰은 ‘드루킹’ 일당의 오프라인 활동 근거지였던 경기 파주시 소재 느릅나무 출판사에 경찰의 1차 압수수색 이후에도 전 경공모 회원이 수 차례 침입해 절도범으로 붙잡힌 것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회원의 1차 침입 당시 모 언론사 기자가 함께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 물건을 가지고 나온 것으로 확인돼 조사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이 청장은 “해당 기자도 물건을 절취해서 그 내용을 사진 자료로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조만간 경기북부청에서 해당 기자에게 출석 요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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