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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의장 “6월 개헌 사실상 불가능…의장으로서 사과”

최고사기꾼 2018-04-23 (월) 19:20 조회 : 544 추천 : 4

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4231828001&code=910100

정세균 의장 “6월 개헌 사실상 불가능…의장으로서 사과”
이효상 기자 [email protected]

정세균 국회의장이 23일 “국민에게 약속한 6월 개헌도 위헌 결정을 받은 국민투표법을 방치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며 “국회의장으로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생이 후퇴하고, 남북관계는 급진전이 예상되는데 국회의 시간만 멈춰선 것 같아 자괴감이 든다”며 “국회가 국민의 혈세를 받을 자격이 있는지 국민은 묻고 있는데 국회는 문만 열어놓고 정쟁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야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 하루속히 국회를 정상화시켜야 한다”며 “싸울 땐 싸우더라도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을 절대로 멈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또 국회 차원의 국회의원 해외출장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국회의원 해외출장 문제가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며 “고심 끝에 ‘국회의원 국외출장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여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정 의장은 “일단 외부기관 지원에 의한 국외출장은 원칙적으로 금지할 생각”이라며 “국익 등의 관점에서 그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선거관리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의 의견을 참조하여 명확한 허용기준과 절차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국회 내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엄격한 사전심사를 거친 뒤 국회의장의 결정을 통해 허용여부를 통보할 생각”이라며 “결과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연말 종합사후평가 실시 등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도 했다.

정 의장은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야3당이 오늘 정쟁 자제를 합의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지금은 여야를 초월해 국회도 대승적인 협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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