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이든 신문이든 지상파든,
언론사를 막론하고 신입기자들은 선배가 시키는 짓만 합니다.
기자는 자칫 잘못하면 권력에 취해 부패하기 쉽고, 자칫 잘못하면 이용해 먹으려는 사람에게 속을 수도 있기 때문에,
'사람'을 '기자'로 만들기 위해서, 거의 군대 이등병처럼 몰아붙혀놓고
'시키는 것만 하게'
갈궈댑니다.
TV조선의 신입기자가 느릅나무 출판사에 무단침입해서 USB와 PC를 훔쳐갔다는 말은,
TV조선의 선임기자들이 그것을 시켰거나 최소한 묵인했다는 말이고,
이러한 절도를 시켰거나 묵인했다는 말은,
TV조선의 취재문화에서 그러한 절도행위가 그동안 용인되어 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냥 취재문화가 그동안 법도 없고 양심도 없는 개쓰레기문화였다는 말입니다.
일베같은데에서는 이를 JTBC의 최순실 테블릿pc와 엮으려고 한다던데, 이 둘은 전혀 성격이 다릅니다.
1. JTBC는 원래 주인이 퇴거하여 주인이 없던 사무실을 적법하게 관리중이던 관리인의 허가를 취득하고 들어간반면,
TV조선은 주인이 있음이 분명한 출판사의 사무실에 한밤중에 불법으로 들어갔습니다.
2. JTBC는 스스로 해당 물품을 검찰에 제출했지만,
TV조선은 경찰이 건조물침입과 절도를 파악하고 TV조선에 수사를 개시하기 전까지는 해당 사건을 계속해서 숨겨왔습니다.
즉, JTBC는 관리인의 허락을 받고 적법하게 들어가서,
주인없는 사무실에 남겨져있던 물건을 관리인의 허락을 받고 취득한 후 검찰에 제출한 반면,
TV조선은 한밤중에 주인있는 사무실에 불법침입하여 사유물을 가져간 후에,
경찰이 인지해 TV조선이 수사대상이 되고나서야 해당 사건을 인정하였습니다.
뇌가 반쯤 썩어버린 일베놈들은 가르쳐줘봤자 읽을 능력이 안되겠지만,
두 사건을 비유하자면
식당에 들어가서 적법하게 음식을 사먹다가 먹던 숟가락을 식당주인 허락을 받고 들고 갔다가 경찰에 맡긴 일이랑
한밤중에 그 식당에 들어가서 숟가락 훔쳐서 들고 있다가 경찰이 문 두드리니까 숟가락을 꺼내놓은 도둑놈의 차이만큼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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