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 사진이죠.
사실 저거 저렇게 벌레가 들어갈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우선 소세지를 만들땐 고기를 짓이겨서 가루로 만들어요. 질척 질척한 고기즙이랄까.. 그런 상태가 되죠.
그걸 내장 같은것에 밀어 넣고 훈제하면 소시지 완성...
이거든요.
만약에 저 벌레가 소시지에 들어갔다고 가정하고 글을 써 볼께요.
고기를 짓이겨서 가루를 만들기 때문에 그 전에 들어가진 않았을거에요.
내장 같은것에 넣을때 같이 들어갔을 겁니다.
그렇게 들어간게, 하필이면 수직으로 들어갔네요. 사실 저 안에 들어갈땐 여러가지 다양한 자세로 들어갈 수 있는데..
하필이면 수직으로 들어갔어요.
그리고 칼질도 하필이면 정확하게 벌레 바로 옆을.. 아마도 벌레가 고기에 파묻혔을텐데, 파묻힌 부분이 전혀 없게 잘렸어요.
벌레의 종단면(길이 방향으로 수직으로 자르면)은 둥글거든요.
그래서 벌레가 저렇게 보이도록 잘리려면 바깥쪽을 잘라야 하는데 이경우 상당 부분이 고깃속에 들어가 버려요.
저렇게 벌레가 온전히 보이게 잘랐다면, 반쪽이 보여야 합니다.
근데 반쪽이 아니라 온전하네요.
마지막으로 요리를 했어요. 신기하게도...
저게 칼로 잘랐을땐 왜 안보였을까요? 아닌말로 너무 시커매서 다 보였을건데.. 어떻게 칼로 잘랐을때 저걸 못보고 요리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보면 뭔가 오해가 있을거 같아요.
보통 음식물에 벌레가 보이는건요.
조리과정에서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보기에 저거 조리 할때 들어간거 같습니다.
예를들어 프라이팬 기름에 붙어 있다가 소시지에 붙었을 거 같아요.
솔직히 위에 적은데로 저렇게 보이기가 쉽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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