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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여동생이 메밀공장에 시집간 지 어언 1년이 지났습니다

[회원게시판]
글쓴이 : 검은놀이 날짜 : 2018-05-17 (목) 12:02 조회 : 8833
이 집안이 사돈어른때부터 메밀면 뽑아서 식당에 납품하는 집인데 
매제가 참 성실하고 아내 비위 잘 맞춰줍니다
옆에서 보면 참 대단할 정도

그런데

식당 주인들이 그렇게 갑질을 많이 하신답니다

외상값 받아서 6개월안에 주면 아주 양반이고 (그래봐야 그 사이 외상값 또 밀림) 
하도 안줘서 참다참다 말하면 왜 이렇게 사람이 야박하냐고 타박주는 사람도 있고
장사하다가 외상값 떼먹고 야반도주하는 사람들도 있고


외상값 밀린 상태에서 거래 끊기면 외상값도 다 날라가는 거라
외상을 더 많이 할수록 더더욱 갑을관계가 심해진다고 하더군요

그럼 소액소송 걸면 되지 않나 하니
그럼 소문나서 거래 진짜 끊긴답니다.
그건 메밀장사 접는 사람들이 하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게다가 기본적으로 토요일 저녁부터는 배달 안된다고 그렇게 이야기해도
막상 자기들 장사 잘되서 면이 다 떨어지면 그런 거 없고
거래 끊기고 싶지 않으면 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보면 일요일에도 좀 나가고
심하면 새벽에 충청도 이런데서 막 부르고

게다가 그러면 미안해서라도 식사 한끼 사줄 법도 한데
배고파서 식사 한 끼 사먹으면 그걸 또 돈 다 받고
반찬도 제대로 안 챙겨준답니다.

물론 다 그런 건 아니고 그래도 외상 안하거나 하더라도 바로바로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저렇게 근무 외 시간에 부르면 미안해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매제 표현에 의하면 아주 많아야 20%라고..


웃긴게, 그러면서 정치인들, 갑질로 까이는 재벌들 뉴스에 나오면 욕을 신나게 해대는데
그런 거 들으면 매제가 앞에서 말은 안해도 
그렇게 사람이 가증스러워보인다고 하더군요



지니진1 2018-05-17 (목) 12:04
헐 갑질의 만연이군요
에너자이콥스 2018-05-17 (목) 12:04
선진국 되려면 50년은 더 있어야 할 듯...
     
       
에이오엠지 2018-05-17 (목) 16:12
선진국도 다 그럽니다.
          
            
anglesn 2018-05-17 (목) 20:47
뭘 다 그런가요 확인해보셨음?
유럽만 가도 거래대금이나 노동임금만큼은 동아시아하곤
비교안되게 잘 지켜집니다
               
                 
두번댓글no 2018-05-17 (목) 22:18
유럽에서 장사 하다 왔는데 외상 까는 거는 한국 하고 똑같습니다. 오히려 더 심합니다.
               
                 
배고픈길동이 2018-05-17 (목) 23:42
유럽도 동아시아에 비해 그나마 잘 지켜지는거지 철저하게 지켜지는건 아닙니다. 회사 프로젝트 때문에 유럽사람들과 같이 일한적이 있었는데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이 피부로 느껴질 정도로 있더군요.. 자국민에 대한 노동임금은 잘 지켜지는 편인건 같긴 한데(시간외 수당도 철저히 지키더군요) 외국인 노동자(우리..)에 대한 부분은 차별이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약속했던 금액에 대해 한푼이라도 더 깍으려고 하는걸 보고.. 선진국 사람들도 어쩔수 없구나 했었습니다.
               
                 
『카프카』 2018-05-18 (금) 04:54
유럽도 북유럽 빼고는 헬이라고 들었네요. 인간의 인성 다 거기서 거기에요.
저 미국에서 식당할때도 백인들 외상 자주했습니다. 안 갚는 놈은 안갚아요.
그러고 1년 있다가 나타나서 모르는 척 주문합니다. 여친이 이탈리안이었는데
한성깔 했구요. 폴란드 친구 한놈은 동네에서 아주 빡대가리로 유명했어요.
               
                 
MGR11 2018-05-18 (금) 05:04
작은아버지가 영국에서 가게하시는데
예전 추석때 한번 한국오셔서 얘기나눈적있어요.
평균적으로 한국처럼 정문화 같은게 없어서 거래계산은 칼같은 편이라고 합니다.
윗분들은 그저 사람사는곳 다 똑같다는식으로 위안삼는 모양인데
한국이 상당히 이런부분에서 후진국인건 팩트라고 느꼈네요.
     
       
qwerewqr 2018-05-17 (목) 23:08
선진국이 지네들 성실하고 근면해서 된줄알아요?
다 아프리카 아시아 에서 약탈 착취해서 돈벌어 선진국된겁니다.
그러니 그들 속내는 우리랑 별다르지 않습니다.
뻔하지 않나요  사람은 다 똑같습니다.
떼낄라 2018-05-17 (목) 12:05
너무 경제성장위주로 온나라가 쏠려있어서 정신적으로 많이 약하죠
K626 2018-05-17 (목) 12:05
인터넷에서는
가난한 사람들도 부패했다는 소리하면
욕 먹죠

가난한 사람들은 깨시민들 뿐이죠!
     
       
IIIlllII 2018-05-17 (목) 15:43
가난한 사람들이 비리져지르는 금액이 1이면 재벌기득권이 져지르는 금액은 그 수백배, 수천배, 수만..
비교가 안됩니다.
그럼에도 가난한 사람들의 범죄를 들먹이며 부각시키는 이유는
작은 금액으로 큰 부패를 덮으려는 수작이라는 겁니다. - 붓다
kid4 2018-05-17 (목) 12:06
사람좋으니까 얕보엿네요..뭐라뭐라 하고싶지만 그쪽 생계일테니 별방법은없습니다 이미 관계가 고착됏으니
도시쪽 새거래처 알아보시고.. 요즘 식거래는 택배나 퀵 이런걸로 하죠..돈이야 받는넘이 내는거고
인건비가 얼만데 일일이 갖다주는지
소문나서 외상뜯긴다고..뭐 그냥 당하고사는수밖에요
붉은해적 2018-05-17 (목) 12:06
50년은 무슨
한 오천년이 되어도 선진국 초입도 못 들어 갈 겁니다.
성진국은 될 수 있으려나? ㅋㅋㅋ
Ast가브리엘 2018-05-17 (목) 12:17
제일 중요한 교육부터 개막장이라 뭐...
몰라요오2 2018-05-17 (목) 12:53
그냥 이나라 국민평균수준 자체가 쓰레기급...
리프레쉬 2018-05-17 (목) 13:08
갑질 욕하는 사람도 똑같이 갑질 합니다.
다 똑같아요.
머랭이뭐랭 2018-05-17 (목) 14:29
가증스럽게 ㅂㅅ이 ㅂㅅ인줄 모르네요
다좋아 2018-05-17 (목) 15:35
식료품 제조업이나 유통쪽이 이게 더럽더라고요
외상문화를 안만들어야 하는데 경쟁 심한 곳은 외상 없으면 영업 자체를 할 수 없다보니
외상을 주게 되고 외상이 쌓이면 실제로는 돈받는 사람이 갑이 되야 하는데
배째라할까봐 더 눈치 보고..
제가 아는 사람도 식료품 유통 하다가 자본금도 나름 탄탄했는데
외상이 쌓이고 쌓이다가 큰 곳 몇군대가 배째라해서 망하고 정리했네요
단합이 안좋긴 한데 바로 결제는 단합 해야한다고 생각하네요..
     
       
글쓴이 2018-05-17 (목) 16:02
이쪽도 메밀공장 사장들 모임이 있기는 하답니다.

그런데 단합력이 좋지도 않고..
당장 돈이 급한 사람들이라

뭔가 결의를 하긴 하는데
잘 지켜지지도 않고..
그거 깨지면 잘 지키는 사람만 또 손해보는 거니
결국은 실효성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IIIlllII 2018-05-17 (목) 15:44
돈을 못받으면 거래처를 끊어야 하지 않을까요.
결국 그런 갑질때문에 여러날 고생하다 망할텐데 악성거래처는 끊어야 할듯 싶네요.
SinCara 2018-05-17 (목) 15:48
그냥 밀리면 거래를 공장에서 먼저 끊어야해요 악순환이 반복되니까.....그렇게 식당 외상하기로 소문나면 결국 공장들도 거래를 안하게되어야 식당이 아쉬운게 되죠....
블랑미만잡 2018-05-17 (목) 15:58
제 부모님도 청계천에서 장사하신지만 30년이넘었는데
제가 초등학교때 아직도생각나네요. 수개월치 외상하다가 2천만원넘어갔는데 100~200만원씩 찔끔주다가 도주한
양반인데 음식점에서 마주치고 아빠는 바로 가서 좋게 말하니깐
지 애들한테 쪽팔려서 빌빌기더군요.
 결론은  빨간딱지붙이러 갔음..
1층이였는데 사람들이 다니면서 무슨일이냐 묻길래 , 사기꾼 빨간딱지 붙이러 왔다니깐 같이간 집행공무원이
그러다가 명예훼손으로 신고당한다고 저지하던기억이..
그놈말고도 외상하다가 도망가서 소송한것만 10건쯤됬는데 스트레스받는다고
문앞에 써놨더라구요. 오늘은 외상 사절
     
       
글쓴이 2018-05-17 (목) 16:00
저도 그런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동생이랑 결혼하기 전에 크게 떼이고 도망간게 1억짜리 2개라고..

그쯤되면 신고하기는 하는데
이게 피곤하기도 해서 아예 그런 경우를 안 만드는 방향으로 간다고 하더군요..
nick4 2018-05-17 (목) 16:04
갑질은 모든 곳에 존재 한다고 봐야 합니다.
그 갑질을 하는 사람과 주변환경 그리고 갑 을 관계의 격차 등등에 따라
그 갑질의 정도가 결정될 것입니다.
의적™ 2018-05-17 (목) 17:39
제가 가볼 수 없는 식당들 이군요.. 메밀면 좋아 하지만 특정 식당 직접 뽑은 면만 먹어서..
이토질문왕 2018-05-17 (목) 17:43
대한민국 전체가 조현아 조현민이군요.
눈먼짐승 2018-05-17 (목) 17:45
알뜰한 것과 악랄한 것을 구별못하는 사람이 대부분
스파클젬 2018-05-17 (목) 18:17
우리 문화의 안 좋은 단면이네요.
미르수 2018-05-17 (목) 18:59
식자재 제조 유통업도 그렇지만 공사하는 것도 비슷하더군요
특히 교회는 무슨 나중에 공사비에서 십일조 헌금을 걷어가더라는....
심지어 그 교회 다니지도 않고 굳이 말한다면 불교인데....
그래도 돈 못받고 질질 끄는 것보다 나아서 헌금공제하고 받았네요
     
       
물거품 2018-05-17 (목) 23:42
공사대금 십일조는 진짜 ㄷㄷㄷ
웃기다고 해야할지 어이가 없다고 해야할지
쌀집김씨 2018-05-17 (목) 19:06
일단 우리도 식당에서 택시에서 버스에서 갑질 하지 않는지 조심합시다.
라면발이찰짐 2018-05-17 (목) 19:27
그쪽만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약점 잡으면 귀신같이 갑질 해대는게 우리나라 문화에요 문화 ㅋㅋㅋ
남 찍어누르면서 올라가는게 당연하다고 가르치고 배운 세대들이니 당연한 결과라지만...
양심이라고는 쥐똥만큼도 없는 사람 이하인 것들이 득실대서 착하고 바른 사람은 살기 힘듭니다.
개인적으로 열명중 1명정도 착한 사람 있을까 말까 한게 대한민국에 현주소라고 봅니다.
히다마리☆ 2018-05-17 (목) 20:35
돈 깔고 거래하는거 진짜 엿같죠
곰의충격 2018-05-17 (목) 20:50
물건 납품 거래시
갑을 관계자체를 안만들면 좋은데..
안만들수가 읍네요
풀가동에서왔… 2018-05-17 (목) 21:37
지금 정권으로 백년쯤 지나면

지금 틀딱들 젊은 꼰대들 다 죽으면
Montreal 2018-05-17 (목) 22:11
전에 아버지께서 쑥을 직접 재배해서 팔곤 하셨는데 당장 돈이없으니 무슨 축제때 인가 팔고나서 돈 생기면 준다고 계약서 쓰고 가져갔는데 축제 끝나고나서 함흥차사... 연락해도 안받고 1년 넘었는데도 문자만 띵강띵강 오길래 빡쳐서 돈 못받을 생각으로 고소했는데. 그제서야 전화와서 이러쿵 저러쿵. 시간지나고 판결배상 나와서 연락왔길래. 법정이자 쳐서 다 받을테니 개인파산을 하든 뭘하든 한번 또 그런식으로 해보라고. 연금탈 생각으로 10년이고 20년이고 기다리고 생기는 족족  압류걸테니 돈줄생각 아니면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고. 했더니 그다음주에 다 갚았어요 ㅋㅋㅋ 미친놈들.

진짜 돈받을 사람은 오만 신경다쓰면서 안절부절 하는데.. 돈줄 놈들은 세상 편한듯요.
マキナ中島 2018-05-17 (목) 22:17
외상값 안갚고 야반도주하는 쓰레기들 많습니다.

저희 집 이번에 폐업하는데 거래처에 진 외상값 싹 정리해줬더니 고맙다고 인사를 다...

외상했던 게 미안한 일인데... 오죽하면.
하얀손수건 2018-05-17 (목) 22:55
외삼촌께서 근 40년 가까이 국수(소면 제조)장사를 하고 계십니다.
분식장려와 함께 잘나가던 국수집들이 하나둘 문닫기 시작하면서 밀가루를 공급하던 업체들이 어려웠던 시기가 있었죠. 그때 외삼촌은 거래하던 공급처와 철저하게 현찰로 거래를 했고, 심지어 선불로 준적도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강력제면용 밀가루를 개인도 얼마든지 구할 수 있었지만, 당시엔 고급식당에나 납품될 정도로 물량이 많지 않았습니다. 어려웠던 시기에 그렇게 해준게 고마워서 그 밀가루를 저렴한 가격에 납품해 줬다고 하더군요.
지금까지 나온 밀가루 중에서 소면에 그 제품보다 잘 맞는 밀가루는 없죠.
대신에 일반적으로 소면에 쓰이는 밀가루보다 2배 가량 비싸긴 합니다.
외삼촌은 식당 납품 같은 것도 안하고 그냥 조그마한 가게에서 직거래만 하시는데, 이런 글 보면 잘하셨다 싶기도 하네요.
Hermes32 2018-05-17 (목) 23:17
메밀면 말고,

냉면집 면을 약간 시커멓고 점 박혀놓은 거 만들려고

뭐 태운 거 넣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정말인가요?
09040817 2018-05-17 (목) 23:31
와;; 외상이 있는데 그대로 거래가 끊기면 외상도 날아간다니;; 대체 이 무슨 거래법이야 ㅋㅋ
비와라 2018-05-18 (금) 00:34
밭이 좋아야 작물이 좋은 겁니다. 기본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이 너무 많으니 그 중에서 뽑아봐야 거기서 거기인 거죠.
한국에서 서비스업 하기가 정말 거지같습니다. 매일 수백명씩 만나다보면 인간 혐오가 심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penpen 2018-05-18 (금) 02:15
차리리 가게를 내시지
 외상거래를 하지 말아야 했음
skyblue9 2018-05-18 (금) 03:18
그럼됐어 2018-05-18 (금) 12:14
품질로 말하면 됩니다.
그리고 외상은 첫 거래부터 안 하셔야 하고...
장사에도 철학이 있어야...
무에서유로 2018-05-18 (금) 15:58
저도 자영업자로서 판매는 아니지만 임대업을 하고있는 입장에서 공감가는 길이기에 글적어봅니다.

기존 임대료및 [메밀 판매대금]에 안준다고 버티면 저희도 답이없더군요

하지만 어느정도 기반을 다지니깐 3개월에~6개월에 정확하게 미수금 정리해주는 방식으로 하시던가

아니면 저희쪽도 소모품 크게하는 업체에서는 한달에 15일이나 30일 결제받고 미수있을시 납품불가

결제일 3회 이상 어기면 거래 끈어버리더군요

저런사람들 마인드는 절대 안바뀝니다. 저도 돈 안받고 그냥 내비두거나 정말 짜증나게 하면 추심 채권업체에

맞겨버립니다.

장사하면서 어느정도 좋은게 좋은거라고 해도 회사에 피해가 갈정도의 기준 없이 장사하시면 나중에라도

더 큰피해를 입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