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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귀어인이 말하는 신안군~!

[회원게시판]
글쓴이 : 푸른해밀 날짜 : 2018-05-18 (금) 02:03 조회 : 780
신안.png



쓰다보니 엄청나게 긴글이 됬습니다.


강간과 노예가 성행하는 악마들의 섬? 전라남도 신안군에 살고 있는

귀어5년차 청년? 입니다. (여기는 50대까지 청년입니다 ^^)


귀어 전에는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 어린이 대공원 후문에서 살았습니다.


예전에 귀어썰을 한번 풀어 본적 있는데 다시 한번더 풀어보겠습니다 ㅎ



특출나게 머리가 좋지 못했던 관계로 좋은 대학도 못나왔고 그렇다고 유복한 가정도 아니었기에

남들과 별다를바 없는 흙수저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래도 직장 생활은 꾸준히 했었고 연애 또한 꾸준히 했습니다.

그 결과 약 4년전 당시 결혼을 전제로 만나던 여자친구의 갑작스런 임신이 계기가 되어서 귀어를 결심한 총각이었죠.


임신 했는데 왜 귀어를 하냐? 위에도 잠깐 언급했듯이 별다를바 없는 흙수저 인생이라 직장또한 별볼일이 없었습니다..

당시에 임신 소식을 알고 났을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이 여기서는 아이를 키울 능력을 내가 더이상 키울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당시 다니던 직장이 정말 별볼일 없던 직종이라 저보다 7년을 더 근무한 제 사수도 저보다

월급이 40만원 정도밖에 차이가 안났고 근무강도 또한 말 그대로 사람을 갈아 넣어서 하는 일이라 나이가 40줄 넘어 가면

나중에 못할 일이라 미래가 암담한 직종이었습니다. 아무튼 이래 저래 제 입장에선 서울에서 아이를 키울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정한것이 귀어입니다. 물론 무턱대고 귀어를 한것은 아니고 어릴적 잠시간의 인연으로 평생에 둘도 없을 친구를 얻고

그 친구의 조언과 힘을 받고 귀어를 결심한 케이스 입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 드리자면 아주 행복하고 편안한 인생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심적으로)

물론 바닷일은 엄청나게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위에서 워낙 몸으로 굴러먹던 일을 했던 터라

바닷일이 힘들다곤 해도 충분히 버틸만 했고 숙달된 지금은 뭐랄까..일이 아니라 바람 쐬러 가는기분?? 으로 바다를 나갑니다.


배 엔진에 시동을 걸고 뻐~엉 뚤린 바다를 가로지르며 바람을 맞으면 아직까진 참 시원하고 기분이 그렇게 좋습니다.

물론 기상이 안좋을땐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들이 생겨서 무섭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 와이프도 만족하고 살고 있습니다. 물론 나름의 고충이야 있겠지만 서울에 놔두고온 맛집이 생각난다며

가끔 칭얼대기도 합니다만. 그 부분 제외 하곤 행복하다고 합니다 ㅎ


제가 위글을 쓴 이유는 신안군에 대해서 좀 말하고자 제 소개를 좀 했습니다.

굳이 제 소개를 한 이유는 신안군에 산다고 하면 무턱대고 욕부터 하는 여러 이토인들을 위해 잠시 설명을 한겁니다.


일단 제가 느낀 신안군을 표현 하자면 신안군은 대한민국 보다 더 크다 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제가 서울에서 살때 능동에서 상암동 까지 출퇴근을 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하면 1시간 정도 걸렸고

자가용 이용시 차가 1도 안막힐 경우에 30분 정도 소요 했었습니다. 그리고 여름철이면 웨이크를 즐기러 춘천권에 놀러갈때도

1시간~1시간30분 이면 갔습니다. 그리고 조개구이 하나 먹자고 경포대 까지 쏘고 가면 3시간 정도 걸려서 간듯 하네요.

태안에 기름 유출 터졌을때도 자원봉사차 갈때도 2시간 정도 소요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간혹 부산도 갔었는데

갈때 마다 기본 6~7시간 걸린듯 하네요 중간에 힘들어서 매번 쉬고가서 인지..오래 걸렸습니다.


위에 언급된곳은 자주 다녔던곳 위주로 이동 시간이 대충 생각 나는곳을 적어 본겁니다.


서울에 있을때 어디에 맛집이 있다 하면 차타고 슝~ 어디 놀러가자 하면 차타고 슝~ 말 그대로 차만 있다면

어디든 편하게 갈수 있었습니다. 헌데 신안군 이란 지역은 좀 다릅니다.


옆섬을 간다는게 말처럼 옆집 건너가듯 갈수 있는 그런 구조가 아닙니다. 내가 있는 섬에서 지척에 보이는 섬을 가고싶다?

배가 없으면 못갑니다. 철선이 다니긴 하지만 하루에 한번 다니는곳도 있고 지척에 보이는 섬인데도 내가 있는 섬에서

가는 배가 없을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 하는게 이 부분 입니다만. 신안군 이란 지역은 절대 다른 섬사람들과

왕래가 자주 있을수 없는 지역입니다. 허면 배가 있으면 맘대로 갈수 있지 않느냐?


돈주고 타는 배가 두종류 있습니다 사람 위주로 태워서 가는 쾌속선이 있고 대형트럭 까지 실어서 갈수 있는 철선이 있죠.

쾌속선은 말그대로 바다위에선 비행기와 같고 철선은 버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하루에 배편도 몇번 없고 기다리는 시간도 길거니와 굉장히 불편합니다.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는 배로 여교사 성폭행 터진 섬을 갈수 있느냐?

예 갈수 있습니다. 기름 200리터 배에 가득 실어서 간신히 도착 할듯 하고 바람 조금만 불어도 죽을수도 있습니다.

이걸 옆동네 가듯 갈수 있다고 표현할수가 없겠지요. 그럼 염전노예 터진섬은 어떠냐 기름 100리터 실어서 바람 안불면

대략1시간 이면 갈수 있을듯 하네요. 그러나 이유 없이 다른섬에 뭐하러 가겠습니까. 갈 이유가 거의 없습니다.

지인의 지인이 바다에 빠져서 실종사건이 난적이 있었는데 수색 도와주러 다른 섬 돌아다니고 한적은 있었습니다.


신안군은 몇몇 섬을 제외하곤 관광자원이 거의 전무합니다. 놀러 갈일도 없거니와 딱히 갈곳도 없고 갈 이유도 없지요.

고기 잡으러 다른 섬으로 가긴 하지만 섬에 가는것이 아닌 바다를 가는것이기 때문에 다른섬에 정박할 일도 거의 없지요.

이렇듯 다른섬과 왕래가 거의 없습니다. 그 옛날에는 결혼 때문에 몇몇 사람이야 다른섬 사람하고 엮어서 교류가 있었다곤 하나

지금에 들어선 그런일도 거의 전무 하다고 합니다.


헌데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는 몇몇 사람들이 사실인양 퍼뜨리는 틀린 내용이 무어냐.

신안군 전체가 마치 한통속인 것처럼 옆 섬 사람들과 다 똑같은냥 말하는데 위글을 조금만 읽어 보셔도

불가능 하다는걸 아실겁니다. 제 친구의 아버님이 연세가 많으십니다. 다른 섬 사람 얼마나 아시느냐 물어 보면

열명 남짓 이름도 못 대십니다. 그 마저도 그옛날 학교를 목포에서 유학 하셨기에 목포에서 사귄 동창들 고향이

신안군에 있는 다른섬이라 알게 된것뿐이지 섬끼리 무슨 교류가 있어서 만나신게 아닙니다.


그리고 그 섬 안에서도 그 동네 사람들끼리나 친하게 지내지 다른 동네 사람들 이름을 다 알고 지내지 못합니다.

연배가 비슷한 학교 동창들이나 알지 5년이상 멀어지면 같은 동네 출신 아니면 거의 모르고 지냅니다.

제가 왜 이런걸 아느냐면 한참 신안군 사건 사고로 시끄러울때 이토에서 신안군 사람은 다 서로 알고 지낸다 라고해서 

동네 어르신들 한테 물었던 적이 있어서 알고 있습니다.


진짜로 옆섬 옆동네 사람들 다 아시느냐. 어디 동네 노예 있는거 혹시 아시느냐 물어 보면

모른다 하십니다. 섬이 말이 섬이지 이곳 섬들은 왠만한 소도시만한 크기 입니다.

옆동네 갈라치면 차타고 20~30분 기본입니다. 신호 라는게 단 1개도 없는곳 인데도 말이죠.


나 살기 바빠 죽겠는데 남에집 살림 관심 없다 하시는 분들이 태반 이시고

정말 속속들이 알고 있는건 말 그대로 그 동네 내 옆집이나 알지 다른 동네 일 까진 잘 모르고 사시는 분들이 대부분 입니다.

그래도 술 좋아 하는 양반들은 이동네 저동네 사람들 다 사귀며 술친구 사귄다고는 합니다.. 술친구 관리 겠죠? ㅎ


제가 현재 살고 있는곳은 제가 내려온 뒤로 딱히 사건 이랄게 아직까지 없습니다. 뭐 제가 모르는 곳에서

노예나 강간 사건이 벌어질수도 있겠으나 나름 인맥 관리 한답시고 이집 저집 많이 기웃 거리는 저인데도

그런집은 아직까진 안보였습니다. 그리고 시대가 시대 인지라 한국인 고용하는집은 거의 찾아 보기 힘듭니다.


대부분이 외국인을 고용하더군요. 뱃일 하시는분들 보면 선주 제외 하고는 90% 외국인 으로 돌아간다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제가 있는 섬은 염전은 없어서 염전 노예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강간 사건 터진곳에서 동네 주민이 두둔하는 인터뷰 저도 본적 있는데 케바케 인듯 합니다.

이동네 예전에 추행 사건이 터진적이 있었는데 합의 보고 유야 무야 넘어간 케이스가 있었는데

동네 사람들이 그사람을 쫓아 냈다고 하더군요.

두둔하는 주민이 있는가 하면 동네에 발도 못 붙이게 하는 동네도 있다 정도로 알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쓰다보니 잡소리가 길었네요.


신안군은 정말 큽니다. 그래서인지 폐쇄성 또한 문제가 심각 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현재는 육지에서 섬으로 섬에서 섬으로

다리가 계속 연결되고 있는 상태인지라 점점 폐쇄성 또한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고 많은 변화를 꾀하는 곳이기도 한듯 합니다.


제가 피부로 느낀 이곳 주민들은 정이 넘치기도 하고 나이가 꽉 차신 분들은 꼰대 기질도 있고

젊은 친구들은 그런 꼰대들 하고 대놓고 싸우고 밤에는 화해주 한잔 하는 스펙타클한 동네 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건 대한민국 어딜가나 다 비슷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말 그대로 사람 사는곳은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합니다.

전 오히려 서울에서 만나고 사귀었던 친구나 어른들 보다

이곳 사람들이 더 편하고 정있고 고마운 존재들 인듯 합니다.


뭘 몰라서 고민 하고 있으면 자신의 일인냥 발벗고 나서주고 지금은 비록 나이가 들어 힘에 부쳐 고기를 못잡고

있으시지만 자신만의 평생의 노하우로 알아왔던 고기잡는 포인트도 서슴없이 알려주시는 분도 계시고

고마울 다름이지요.


악마들이 산다던 신안군~ 서울에서 살던 저도 무탈 없이 지금까지 사는거 보니

그렇게 나쁜 악마들은 아닌가 봅니다 ^^


고작 4년남짓 밖에 안살았지만 피부로 느낀바 경험을 써봤습니다

신안군 내에서 살아가고 있는 청년?의 글입니다.




흑적우 2018-05-18 (금) 15:35
잘 봤습니다
사람 사는 곳 다 같죠 뭐

지역비하는 선거철만 되면 기어 나오더군요

별로 신경은 안씁니다만, 확실히 기분은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치안강화 및 개선은 해야 된다고 봅니다
무득 2018-05-18 (금) 16:13
신안도 사람사는 곳이라고 국민을 설득하지 말고
우리지역이 똥통에 빠지고 있다 니미럴 새끼들아 개같은 노예주와 한통속인 공무원들을 뽀사고
우리지역 욕 안먹게 잘 좀 해보라고 신안군 군청과 의원들에게 민원을 넣는게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