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직원들은 하여튼 남한테 붙어 살살 긁어내는데 넉살이 좋아요...

관련된 일이 있어 증권사 직원들과 종종 저녁도 먹고 술도 먹고 하게 되는데...

이 사람들 참 직업도 딱 그거지만  남한테 붙어 살살 긁어내는데 참 타고난 천성이 있달까요?

돈 좀 있는거 같으면 와서 사장님, 형님, 아이고 요새 이거 좋습니다~~ 이거 하시면 참 좋은데~~~~ 큰 기회입니다~~

절대 안전합니다. 이런건 이러이러한 경제적 특성이 있어서 문제 생길 일은 없구요~~~~~

특징이 절대 인상찌푸리거나 부정적 말 하는 경우 거의 없음...

그런 얘기하면 성격 나쁘다고 함.

붙임성도 좋고 사람 참 좋구나... 하고  절대 안전하다는 펀드니 뭐니 가입해 놓으면...

나중에 종종 박살남... 박살나고서 뿔딱지가 나서 전화하면

"  그거 원래 좋은건데 하필 국제경제 사정이 어쩌구 저쩌구... 미대통령이 어쩌고 달러가 어쩌고 기축통화 인플레이션이  ....  "

한참을 지겨울정도로 빙빙 돌려가며 끝없는 변명...

듣다가 핸드폰이 과열되고 마음약한 사람은 차마 말끊지 못해서 원래 하려던 말도 잊어버릴 지경...

한참 기다리다가

" 그러니까 니가 권했잖아 이 새끼야 니가 어떻게 책임질건데? "  

( 바로 이렇겐 못말하고 ^^;;;   이런 식으로 따져 얘기하면)

" 그러시면 요새 마침 더 좋은게 나왔습니다. 이건 또 이게 죽이고 안정적인건데요...  " 하면서

또 딴거를 들라고 권함...ㅋㅋㅋㅋㅋ

결론은 다시 한번 더 속으란 얘긴데 .. 이게 웃긴게 귀 얇은 사람들은 또 당함.... ㅋㅋㅋㅋ

항의하려고 전화했다가 따블로 또 당함....

웃자고 쓴 글이지만 나름 뼈가 있는 글이니  사회경험 없는 분들은 잘 들어놨다가 자기 돈 방어 잘 하면서 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