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선거)가 끝났다.

지인이 별로 없고 활동적이지 못한터라 직장과 관련 된 사람들만 알고 다니는데, 최근에는 길 가다가 처음 보는 사람이 인사도 해 주고, 악수하고, 노래 불러주고 나름 혼자서 기분이 좋았다.
시끄럽지만 재미도 있었고, 싫어하는 후보도 있었지만 들판에서 일하다 지겨울 때 쯤이면 와서 흥도 살짝 돋아주었는데...

그렇다. 이제는 또 다시 시작이구나.
우리 돈을 가지고 흥청망청 쓰려고 안달하겠지. 우리는 뭐라도 달라고 바지가랑이 붙잡고, 매달리고 하겠지...

달라진 것이 없구나. 내가 있는 지역은 왜?

- 붉은 색이 짙은 지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