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지방선거 참패…정치적 타격·재정난 등 진퇴양난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참패로 정치적으로 심각한 타격과 함께 막대한 재정난에 직면하는 등 당 안팍으로 진퇴양난에 빠졌다.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일제히 사퇴하는 바람에 구심점이 없이 표류하는 모습이다
여의도 중앙당사 이전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구조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기 전당대회를 치를 비용 등을 감안, ‘전대 불가론’까지 거론되고 있다.
◇기능마비…당 수습 해법 난무= 지난 15일 비상 의총에서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조기 전당대회는 적절치 않다고 보고 일단 ‘혁신 비상대책위원회’구성에는 공감했다.
하지만 언제 비대위가 출범할지는 미지수다. 당 수습방안을 놓고도 해법만 난무하다. 제1야당으로서의 기능이 마비된 상황서 당분간 ‘식물정당’상태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당의 ‘입’인 대변인들도 모두 사퇴하면서 공식적인 당의 입장도 내놓고 못하고 있다.
당장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 전략 마련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주부터 원 구성을 위한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지만, 한국당은 여야 협상에 나설 여력조차 없어 보인다.
다만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은 계속될 전망이다.
일부 초선 의원들은 지난 15일 10년간 당을 중심에서 이끌어온 중진 의원들을 향해 정계 은퇴할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당장 6선의 김무성 의원이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초·재선 의원들은 인적 쇄신 등 당 재건 방안을 계속 논의키로 하고, 재선 의원들은 18일 오전 11시, 초선 의원들은 19일에 모임을 갖기로 했다.
하지만 선거패배 책임론에 따른 인적청산 요구가 거세지고, 보수재건을 위한 백가쟁명식 논쟁이 이어질 경우 더 큰 혼란에 휩싸일 수도 있다.
◇재정난에 당사이전·구조조정= 쇄신 작업으로 가장 먼저 11년 동안 머문 여의도 당사를 이전, 재정난 해소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시기는 7월, 늦어도 8월말까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여의도 한양빌딩 당사의 임대료는 월 1억원 수준으로, 만료기간은 6월말이다. 한국당은 옛 한나라당 시절인 2007년부터 사용해 왔다.
이전 당사는 영등포의 한 건물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국회의 상징성을 고려해 여의도 등도 제기되고 있다.
당사 이전에 따른 최고위원회의를 비롯한 각종 당내 회의 등 일정은 국회내 대표실 등을 활용하고, 공식 브리핑 등도 국회 정론관을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당은 또 ‘선거 빚’도 갚아야 할 처지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광역단체장급 후보에게 차용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약 30 억원을 지원했다. 중앙당이 먼저 빌려주고 선거가 끝난 뒤 선관위로부터 선거비용을 보전받는 방식이다. 하지만 일부 후보가 득표율 15% 미만으로 선거비용을 전부 보전받지 못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등 다른 정당에 비해 한국당은 중앙당 후원회도 설립하지 못해 정당 후원금도 모금하지 못했다.
이에따라 당 일각에서는 지난 19 대 대통령 선거 패배 직후 진행된 구조조정이 또다시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위기에 처한 당을 살리기 위해서는 허리띠를 졸라메야 하고, 이를 위해선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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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살은.......................
자한당 니들은 아직 덜 망했어. 완전히 망해서 사라져야지
(자유)
민희진은 회사 사냥할 깜냥이 안되네요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