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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806211227001&code=920301
증선위, 금감원에 삼성바이오 감리조치안 보완 요청···“7월 중순 최종 결정”
안광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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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는 21일 “2015년 삼성바이오의 자회사(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판단 변경을 둘러싼 지적 내용과 연도별 재무제표 시정 방향이 더 구체화할 수 있도록 기존 조치안을 일부 보완해 줄 것을 금감원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증선위는 앞서 금감원의 감리조치안에 대해 지난 7일 정례회의, 12일 임시회의에 이어 전날 세 번째 심의를 벌였다.
증선위는 해당 부분에 대한 금감원 수정 안건이 제출되면 이미 증선위에서 여러 차례 논의한 기존 조치안과 병합해 수정안을 심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이 2012~2014년 회계장부를 새로 검사해 안건을 작성해야 하고, 삼성바이오와 감사인(삼정·안진회계법인) 의견까지 청취해야 하는 일정을 감안하면 당초 다음달 4일로 예정됐던 증선위의 최종 결정은 지연될 전망이다.
증선위는 다음달 중순까지는 해당 안건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7월4일 예정된 차기 회의 이후 필요한 경우 임시회의를 개최해 7월 중순까지는 안건 처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증선위가 삼성바이오의 2015년 이전 기간의 회계처리 적정성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에 대해 의구심도 제기하고 있다. 증선위는 지난 7일, 12일 두 차례 회의 직후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내서 “쟁점이 되고 있는 2015년 당시의 회계처리 적정성만 따져선 부족하고 그 이전의 회계처리 적정성도 함께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2015년 이전부터 회계처리를 잘못한 것으로 결론 나면 고의가 아닌 과실로 결정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럴 경우 삼성바이오에 대한 당국의 제재는 검찰 고발이 아닌 과징금으로 그칠 수도 있다. 참여연대는 논평을 내고 “2012년 회계처리 문제와 2015년 회계처리 변경은 분명하게 구분되는 문제”라며 “두 문제를 두루뭉술하게 검토해 삼성에 특혜를 줘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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