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황당한 일을 경험했습니다.
안쓰던 현대카드가 자동재발급되서 집에 도착했는데
카드 수령하시는분이 신분증확인하자고 해서 가지고 오니깐
가입신청서? 라는 종이에 신분증에 있는 운전면허면호부터 주민등록번호 전부, 그리고 발급기관, 발금년월일 까지 전부
적어서 가지고 가시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이건 개인정보라서 주기 싫다. 그러니깐 남들 다 하는거라고 막무가내로 가려는 겁니다.
그래서 그 적은 종이 제가 뻇어서 찢어버리니깐 난리난리를 치네요
그냥 카드 수급 안하겠다고 가지고가시라고 하는데 뭐가 어쩌구 남들다 그냥 주는데 어쩌구 그렇게 살지 말라는둥 ;;
요즘 카드수급할떄 저런 정보까지 전부다 적어가지고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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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감사드립니다.
방금 현대카드사에 전화해서 확인했습니다.
기존 올레카드 가 신규 올레카드로 변경되면서 동의서를 작성하는거였다고 하네요
제가본 문서는 분명 신규회원가입서류였는데 말이죠.. 거기다가 신규카드로 가입하려면 전화로 동의를 얻거나
해아하는거 아닌가요? 현대카드는 제 바뀐 전화번호도 모르고있는데 말이죠 ㅋㅋ
빡쳐서 상급자 바꿔달라니깐 6시까지 근무라고 내일 전화준다고 하네요 에효 ;;
일단 알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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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후기
먼저 기존카드 변경으로 재가입인것 같앗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제가 현대카드 가입할때 전화번호가 바뀐뒤로
한번도 현대카드에서 연락을 받은적이 없다는거죠. 이건 물론 제가 바뀐 전화번호를 등록 안해놓은 책임도 있지만,
그렇다고 본인의 동의도 구하지않고 새로카드를 발급해서 카드발급서류에 개인정보를 위탁직원이 적어간다는건 말이 안되죠.
참고로 직원은 저에게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않고 신분증받고 개인정보 적고 카드주고 가려는거 제가 잡은겁니다.
도대체 어떤 서류인지 보려고 갈기갈기 찢은거 전부 맞춰봤습니다. 또 기를 쓰고 다시 가져가려고 한 이유도요 ..
맞춰보니깐 가관이더군요. 지저분해서 죄송합니다. 집에 테이프가 없네요 ㅠ
요약하면 먼저 첫페이지는 기본적인 카드 가입 사항들입니다. 개인정보 위탁 동의 이런내용들이고 보시다싶이 필수동의가 이미 다
체크가 되있습니다 ㅡㅡ 여기까지는 뭐 어떻게든 그러려니 하는데 다음장 보시면
선택가입사항들이 전부 빈칸으로 되어있습니다. 이서류에 이름만 적어가지고 가면 동의란에 체크만해서 전부 마음대로 할수있는거죠
간단히 정리하면
좌상단 ) 제 개인정보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캐피탈, 현대라이프생명보험, 블루월넛등에 제공되며
좌하단 ) 전 저도 모르게 보험에 가입됩니다 ㅡㅡ
우상단 ) 앞으로는 현대카드의 마케팅서비스가 전화, 문자, 이메일등으로 제공될껏이며 제 개인정보는 가맹점, 제휴사 상품 서비스 안내 시장조사 및
상품 서비스연구개발 그리고 여행, 판매등의 신용카드호사의 부수업무와 관련한 마케팅 활동
위탁 보험상품 판매등에 제공됨
우하단 ) 현대 모든계열사의 마케팅, 금융회사에 마케팅 목적으로 동의함
자 여기에 개인정보가 적히게 되는순간
제 정보는 모든 현대 계열사에 쫙 퍼지게 되는거같습니다.
현대카드라면 우리나라 1,2위를 다투는 카드회사인걸로 아는데, 정말로 실망스럽네요 ;;
이 사건에서 문제가 되는건
1. 회원에게 동의도 얻지않고 기존 개인정보만 가지고 카드신규발급을 진행하였다
2. 신규카드가입서를 카드사직원도 아닌 위탁직원이 관련 내용에 대해서 설명도 없이 동의도없이 무단으로
신분증을 보고
개인정보를 적어 가지고 가서
회사와 배달기사가 사적으로 이용하려했다.
어제 콜센터에 전화해서 상급자와 통화 원한다니깐 시간이 너무 늦어 내일 연락준다고 해서 (6pm통화 )
알겠다고 하고 오늘 연락이 다시왔는데 어제 그 직원이 똑같은 애기해서 상급자 통화부탁한다니깐 시간이 걸릴꺼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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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자란 분이 연락와서 뭐 어쩌구 여신판매법 몇조몇항에 따르면 개인정보 적는게 불법이 아니라는둥 애기하더라고요
그래서 딱 애기했습니다.
카드신규발급이냐 재발행이냐?
- 신규발급입니다.
카드 신규발급을 본인 의사도 안묻고 그냥 발급해서 연락도 없이 찾아와서 신규서류에 개인정보 적어가는게 맞냐
- 죄송합니다.
그리고 신규발급이라고 한다면, 고지를 하고 정식으로 서류에 본인이 작성하고 뒤에 선택사항까지 설명해줘야지
말도 없이 자격도없는 위탁배달원이 개인정보만 적어가는게 맞냐?
-묵묵무답
이건 고객상담팀에 애기할 내용이 아니다. 그쪽 잘못도 없고 그냥 끊고 난 금감원에 신고하겠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희 cs팀이 바로 연락드려도 되겠습니까?
아니요 그냥 연락주지마세요 더이상 현대카드랑 할말이 없습니다.
- 아닙니다 꼭 연락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러고 끝났습니다. 사실 저분들이 무슨죄가있겠어요. 잘못한건 현카인데
더이상 왈가왈부 할필요없이 그냥
금감원에 신고하려고 합니다. ㅎ 후기 다시 올리겠습니다.
(자유)
드디어 소위 달았네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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