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개월 차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오늘 좀 어이가 없는 일을 겪어서 장문의 글을 올립니다.
오늘 저희 동생이 오후 8시 경 강아지 산책을 하기 위해 나갔습니다. 근데 5분뒤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우리 코코가 짖어서 어떤 아이가 놀래서 뒷걸음질 하다가 옆에 전봇대 같은 등에 박았다고, 그런데 그 아버지 되시는 분이
욕을 하면서 경찰이랑 119를 부르겠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1층내려가서 동생의 말을 들어본결과 저희 아파트는 103동 102동 101동이 있으며, 그 사이에는 나무심어놓은 화단같은게 있습니다. 저희 강아지는 워낙 냄새맡는것을 좋아해 103동 102동 사이에서 냄새를 맞고있다가 아이와 아빠가 102동 들어가는 문에서 밖으로 나왔다 합니다. 그런데 첨에는 그쪽이 저희 코코를 보면서 아버지 되는 분이 "원 투 원 투 잽잽"이러면서 장난을 쳤다고 합니다" 거리는 약 3~4m 정도 되었고 저희 동생은 저희 코코와 목줄 길이는 1m 이내 였습니다.
그러다 코코가 몇번 짖었더니 아이가 놀라서 뒷걸음질 치다가 바로 옆에 등을 이마쪽으로 박았습니다.
그러고선 그쪽 아버지 되는분이 아이가 다쳤다면서 개새끼 라는 말을하고 삿대질을 하고 뭐라했답니다.
그쪽 아내되시는분도 1층에 내려와서 남편과 좋게 끝내려고 말을 걸어봤지만 119 와서 MRI 도 찍어보라면서 아내랑 119차에 탑승시켜 보냈습니다.
그리고 5분 뒤 경찰이와서 저희는 상황 정확히 토씨 하나도 없게끔 다 설명하였고, CCTV 결과 일단 두 사람의 의견은 동일하였습니다. 물론 그쪽 아이랑 아빠는 가까이 있었던것도 사실이고 저희 강아지도 신체적접촉도 없었고 목줄도 1M 이내로 하고 있었고, 짖게끔 장난친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쪽과 저희 코코가 거리가 멀은것도 사실이구요.
일단 애매하지만 담당부서에 넘긴 후 판사가 판단하고 무협의가 나올수도 있다. 라고 하니 일단 알겠다고 하고 집에왔는데,
그사람은 계속 경찰불러서 얘길 하더군요. 그냥 법적으로 하라고 집에 왔습니다.
물론 그쪽 아이도 다친것에 대해 부모입장으로써 화가 나고 속상한건 당연한거고 이해합니다.
저희도 강아지 키우는 입장으로써 저희 코코는 가족이나 다름없습니다.
허나 강아지가 짖었다는 하나만으로 놀래서 뒷걸음질 친거는 그쪽 아이인데.. 죄없는 우리 코코가 원인제공이라며 개새끼 소리를 하면서 우리 잘못이라고 들어야할까요?
너무 답답하고 속상합니다.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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