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일하던 회사에서 또라이가 사고 낸 썰..

저렇게 다친 사람보고 또라이라고 하다니

에휴

할말있고 안할말 있지

또라이는 또라이 일 뿐..

산재도 다달이 주면 좋을껀데

저랑 같이 일하던 형님 허리디스크로 6개월 드러누웟었는데

나중에 한 몫에 준다고 하더군요  6개월인가 7개월 계산해서 1천 8백정도 받았다고.....

그 와중에 헌금 10%하셧다고 ㅋㅋㅋ

에라이 영감탱이 하면서 쓴 소리 잠깐 했던 기억이 ㅋ

그래도 이것저것 해보려고는 하는 사람인가본데.. 그꼴 되서도 회사 찾아오는거면 절박하기도하고..
그런데 또라이라니 말이 너무 심하네..

또라이는 또라이 일뿐입니다.  다른 사람 안 다친게 천만 다행이었을 뿐.

동의합니다.혼자 다쳤기에 망정이지.

지인이 당한 일
또라이가 신입 교육시킨다며 공사현장에서 타정총으로 바닥 난사 후 퇴근.
못이 바닥 뚫고 아래층 배전판에 박혀 화재 발생.
건물 전소됐지만 또라이는 전화 받고 잠적.
지인이 책임자라 독박쓰고 변상.
몇년 후 또라이가 그때 일한 노임 못 받았다고 노동청에 신고.

음...이건 안전불감증 아닌가요?

지속적이고 만성적인 질환이 아닌 즉발성 사고는

거의 대부분 안전불감증이나  뭐 어때 뭔 일 있겠어 하다 일어난 사고예요

그래서 건설현장이나 조선,중공업 큰 회사들은 시간 날 떄마다 안전안전 노래를 부르는거구요

뭐 그러다가 공기에 쫒기면 윗대가리부터 뭔 일 있겠어로 바껴버리지만요 ㅋㅋ

안쓰럽기는 하나,... 안전관리자가 아무리 교육 빡세게 시키고 별 ㅈㄹ을 다떨어봐도 저런사람 하나 현장에 있으면 그 현장 아작나는건 시간문제라 글쓴이가 어떤 심정으로 ㄸㄹㅇ라고 표현한건지 와닿네요..

저 경우는 그냥 현장 아작나는 게 문제가 아니라 그때 점심 후 취짐중이던 사람들이 많아서 대형인명사고가 날 수도 있던 상황이었죠.   

안전교육 어쩌고 저쩌고 해도,  예상밖이란게 있다보니. 

운전하다가 뜬금없이 누가 차앞으로 뛰어든 경우같은 거죠.  방어운전도 소용없는 경우.  그런 사람에게 또라이라는 말이 안나올 수가 없죠.

용접작업은 허가된 인원 외에 하면 안되죠. 공작실외에서 작업이 이루어졌다면 작업허가서가 있을것이고, 인원 및 계획이 상세히 적혀 있을텐데 관리감독의 의무는 회사에 있습니다. 용접을 가르쳐 준 사람이 무슨 권환으로 알려줬는지... 그리고 산재 처리 중인데 직원을 짤라요? 제가 볼때는 그 회사가 또라이 회사 같은데요?

대기소라고 적었고, 짤르고 말것도 없었어요.  짤랐다는 말이 어딨다고 대체..

짤랐다는 얘기 나온김에 나도 그때 꾹 참고 있었던 말을, 그 용접하는 아저씨를 징계조치했어야 했거늘..    회사가 너무 착해서 별 말없이 넘어가더군요.

아..대기소란게 인력사무소를 이야기 하는건가보군요.. 산재처리 보름후에 왔다고 해서.. 짤랐다고 착각을 했네요.

뭐 어쨋든... 관리의 의무는 회사에 있지요.. 유기용제, 인화성 물질, 용접기 등등..

회사 입장에선 저런 인간들 땜에 골치가 아픈것이구요

공장장이 대기소 소장에게 뒷돈 처받아가면서 데려오는 사람들이란게 다들 다른 현장에서도 안받아주는 그런 사람들이 태반이었죠.  삶이 절박해서가 아니라 술이 절박해서 일당일하는 사람들.  하루벌어 삼일 술마시는 부류.    그런 또라이들 대기소를 위해 처리해줘서 뒷돈받고,    회사에는  비상시인력투입으로  헛돈쓰게 만들고..

빡침이 느껴지는 댓글이네요
저도 현장일 가끔 하는데
욕 먹는때 있네요
잘못하면 죽는다고
예를 들어 지게차 아래 가지 말라고
현장 일 안해본 분들은 이해 못하는것도 많죠
그런데 진짜 바보같은 한 사람때문에
여러 사람이 다치거나 심하면 죽기도 해요
글쓴이 빡침이 느껴져요

현장일할때 스트레스가 내가 아무리 조심해도,  불가항력같은 상황 일촉즉발할때.. 

신호, 속도, 차선 잘 지키며 안전운전하고 잘 가는데 옆, 혹은 뒤에서 신호/속도 위반으로 나를 덮치는 덤프트럭 같은 존재들..     

다른 프레스공장에서 손가락짤려서 여기 저기 방황하다 들어온 동갑내기 또라이...  있던 동정심도 사라지게 만드는 행동들..  무거운 거 들고 지는 정방향 나는 뒷걸음치는데,  뒤쪽이 바닥아래라 멈춰야 하는데 내 신호 무시하고 멍때리면서 계속 밀고 들어와버리는 그 순간 깨달은 게 이 새끼 손가락이 괜히 짤린게 아니구나.. 

또라이는 또라이임을 확실히 인지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동정심이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어요. 내가 살려면..    중국에서 프레스공장 사고난 영상보면 2인 1조로 프레스에 철판 올리고 1명이 철판바로 맞추는 동작을 하는데 동료가 철판만 내려놓고 바로 뒤돌아서 버튼 눌러버린 사고영상도 있더군요.  그 손가락짤린 동갑내기 녀석도 꼭 그런 부류였고,  처음에는 감싸줬으나 나중엔 이러다 내가 죽겠단 생각이 절로 듬..  현장은 현장일뿐.  사사로운 감정을 가지면 내가 다칩니다.   
깐깐한 소장들이 왜 깐깐한지 한편 이해가 되기도 하죠.

건축현장에사 불이나는건 거진90%가 용접 작업으로 일어납니다
특히 설비 용접공들 대첵없는 사람들많습니다
용접시 불똥이 밑으로 떨어지는거 알면서도 닥트주면 뻥뚫린체로
용접해댐니다 이번 세종시화재도 100%로 용접공이 주범입니다..

많은 현장직들이 용감한 걸 자랑으로 여기죠.  망치질하고 드릴질하는 사람들이야 사고나도 자기 혼자 다치니까 크게 티가 안나지만, 용접은 사고나면 화재사고라,  더욱 조심해야하는데 용감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건 똑같아서..   

용접하기 전에 소화기 근처에 두는 걸 소심하다거나 '니가 내 실력을 의심해?' 하는 식으로 받아들이니..

어떤사람들은 자기가 봤을때 그냥 단순해 보인다고 기본도 모르는채로 무시하고 대충 해보려고 들던데...

용접같이 위험한 작업들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거 같더군요...

그런사람들이 꼭 사고 내고 일 저지르는건 맞는거 같습니다

군대있을때부터 시작해서 어디든 꼭 있더군요...

전문가가 해도 위험한걸 쌩초보가 잡다뇨.
거기다가 신나로 범벅된 옷을 입고.  진짜 죽으려고 작정을 한거지.

또라이가 여기있구나 ㅉㅉ

용접 고난의도 기술 아닙니다.
아크 막봉 가지고 건설현장에서 하는일 제대로 배운사람 드믈며
그만큼 좀 만하면 다 합니다.

막 일하는 분 겁나 많습니다. 또라이라고 하기에는 좀...

글고 이해 안되는게 산재승인이 나면 월급에 70%가 나옵니다.
그 기간동안 일하면 받은 돈 다 토해내야 됩니다.
좀 다 나가는 상황이 아니라면 굳이 일할필요 없었을텐데....

글 좀 부필려 진것 같내요

하루 벌어 삼일 술마시는 인간이 그런 걸 생각하겠습니까.. 

조용히 넘어가면 산재는 산재대로 일당은 일당대로 둘다 챙길 수 있다고 생각한 건지.

아니면 회사 귀찮게 하면 먼가 생긴느게 있을 줄 알겠겠죠.

그리고 단순히 용접봉 잡았다고 또라이라고 합니까?  아무리 막 일하는 사람들이래도 몸에 신나 잔뜩 묻히고 용접봉잡는 사람이 어딨나요? 
 

실제로 병원에 있어보면 일하다 다친 사람들 산재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어떻게 신청해야하는지 산재가 있다는 것만 알지 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나도 모르는 사람들 많습니다.   
님처럼 산재승인이 나면 월급의 70퍼가 어쩌고 저쩌고..  입으로 코앞에서 얘기해줘도 뒤돌아서면 먼소리인지 모르겠다고 하니 손해사정인들이 그런 사람들 위해서 명함들고 매일 병동 돌아다니며 영업하는 거구요. 

님이 안다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상식인 건 아닙니다.    더군다나  그런 상식이라도 있는 사람이 저런 사고를 치진 않겠죠.    자기 상식에 벗어났다고 부풀려졌다고 생각하는 건 현장사람들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것같네요.

길진 않지만 현장에서 용접도 했었고 산재로 병원에 입원도 했었습니다.
다니던 회사에 거진 맨날 술먹고 기숙사에서 일안하고 노는 직원도 봤습니다.
기술직이라 비위 맞춰주며 일시키고 불량 대량내고 배째고...

저 경험상 오히려 이리 막가는 사람이 산재등 삥뜯는거에 더 빠싹하길래

글구 직원이 아닌 일당이면 그냥 집에 가라고 하세요
저는 걍 보냈는데...

님도 제정신은 아닌듯

근데 이건 다치신 분 안타깝긴해도 또라이 맞는거 같은데요. 시키지도 않은 일 자기 마음대로 손 데서 다른 사람한테 크게 피해갈 수도 있었는데 이건.

용접이란게 보통일이 아니죠.. 쉽게 생각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