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중국 순방에서 홀대받았다는 오해를 산 이유.

결론적으로 문대통령때문이라고 생각되네요.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야 됩니다ㅋ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순방은 긴급방문이 아니라 공식 순방이었기 때문에 방중 전에 한-중 외교부와

각료들이 미리 물밑협상 다 해놨고 행사일정과 의제설정도 다 해놓았을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대놓고 홀대 컨셉으로 남의 나라 국빈을 맞이했을 가능성은 적죠.

그런데 의전성애자였던 전직 대통령과 달리 문재인 대통령은 의전에 관심이 별로 없는 분입니다.

수행인원도 대폭 줄였고 행사도 상대적으로 소박하게 진행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에 혼밥한 것에 대해 초라하다, 푸대접 받았다 말이 많은데 실제로는 이미 한국과 중국 외교부에서

다 조율이 된 사항이었어요. 대통령 본인이 대접받고 이런데 큰 관심이 없으니까 이런 스케줄이 그대로

인용됐겠죠.

지금 구치소에 계신 그 분이 의전에 너무 목을 매는 바람에 의전에 대한 이미지가 굉장히 안좋아졌는데,

이번 문대통령의 중국방문은 반대로 의전이 꼭 필요없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예시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소탈한 컨셉으로 가시더라도 해외 순방시에는 왕처럼 제대로 대접을 요구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