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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중고장터 판매자로서 사기당한 경험...

[회원게시판]
글쓴이 : ditgh 날짜 : 2018-01-14 (일) 10:15 조회 : 720
예전에 잘 다니던 커뮤니티 중고장터에 매물을 하나 올렸는데, 어떤 사람이 사러 오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저희 집으로 왔고, 물건 상태가 이상없다는 것을 다 확인한 후에 좀 무거운 물건이라서 제가 도와줘서 자신의 차에 실어 놓았습니다.

그 다음에 하는 말이, 오는 길에 돈을 찾았는데 잔고가 조금 부족하다고 하면서,  우선 가진 돈 다 털어서 일부 지불하고 다음날 나머지 잔금을 입금하겠다고 하는데, 짜증이 나더군요.

참고로 장터에 올린 가격은 500만원이었고, 가져온 돈은 300만원이었습니다.

제 표정을 보더니, 자기 차에서 약 20만원 상당의 물건을 꺼내놓고, "이거라도 우선 드리겠습니다. 제가 지방에서 와서 다시 오기도 힘들어서 꼭 부탁드립니다."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신의 신분증을 꺼내서 보여줬습니다.

그때 그냥 가라고 했어야 하는데, 40kg가 넘는 물건이라 다시 집안으로 옮겨 놓기도 힘들고 당시 날씨도 춥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우선 300만원을 받고 보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전화해 보니 하는 말이, "가져와서 보니 물건에 하자가 있다. 내가 고쳐서 쓸테니 나머지 잔금 200만원은 없었던 일로 하자" 이러더군요. 그래서, 다 확인하고 가서 무슨 소리냐. 그럼 환불해줄테니 도로 가져오든지 보내라. 했더니, 자기가 바빠서 다시 가져갈 수는 없고 택배나 화물로 보냈다가 중간에 파손되면 뭐라고 할테니 그것도 못하겠답니다. 그러면서 저한테 하자가 있는 물건을 팔았으니 와서 가져가라고 하더군요. 황당해서 어디냐고 했더니 강원도 강릉이랍니다.

그럼 갈테니 주소를 불러봐라 했더니, 전화가 끊어지더군요. 이후 전화를 안 받습니다.

그리고 나서, 1-2시간후에 커뮤니티를 봤더니 그 장터에 그대로 제 물건을 500만원 매물로 올려놨더군요. 그러면서 서울 경기 지역은 자기가 직접 가져다 줄 수 있다고 판매글에 적었더군요.

그래서, 바로 커뮤니티 운영자분에게 전화해서 사정을 설명하니, 운영자분이 상대방 이름을 듣고 한숨을 푹 쉬면서 하시는 말씀이....

"그 사람 전형적인 방식이다. 그런식 사기로 피해자가 많이 발생해서 강퇴되었는데, 어느틈에 또다시 다른 사람 명의로 가입한 것 같다. 일단 다시 강퇴시키고 그 사람 판매글은 블라인드 처리하고 그 이유를 올려 놓겠다. 경찰에 신고한다면 관련 자료는 경찰에 다 넘겨주고 협조하겠다. 계속 진전상황 연락부탁한다" 이러시더군요.

그런데, 몇군데 알아보니,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일부라도 돈을 받았으면 사기죄나 형사처벌은 어렵고 계약 불이행(?)으로 해서 민사소송을 해야 하는데, 여러가지 입증해야 해서 복잡하고 시간 많이 들거다. 그러니 왜 애시당초 그렇게 멍청하게 당했냐.. 였습니다.

아마도, 그런 상황을 잘 알고 사기치는 지능범 같더군요. 피해자도 여럿되었고요..

뭐, 그 후에 제가 엄청 바빠지면서 잊어버리게 되었습니다만, 정말 멍청하게 사람을 믿다가 당한 경우였습니다.


마지나타 2018-01-14 (일) 10:19
악질이군요...돈을 일부라도 받으면 사기가 아니라니....
     
       
글쓴이 2018-01-14 (일) 10:24
우리나라 법이 그렇더군요. 사기죄로 처벌받으려면 애시당초 갚은 의사가 없었다는 것이 입증되어야 하는데, 돈을 일부라도 줬으면 갚은 의사가 처음부터 없었다고 볼 수 없으므로 사기죄로는 성립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민사상 소액 소송 같은 것으로 해결할 수 밖에 없는데, 대부분 법에 익숙하지 않으니까 모르고 넘어가거나 알아도 일반인이 쉽게 하기 힘들다는 점을 악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fenril 2018-01-14 (일) 10:33
경험담입니다만 진짜 저렇게 되팔이 하는경우 친구한테 직거래 부탁하고 잡으면 됩니다.
그건 그렇고 모자란 액수가 크고 애초에 이체도 가능한데 뭘 믿고 물건을 내주셨나요 ;
     
       
글쓴이 2018-01-14 (일) 10:37
아...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당시에는 인터넷 사기가 심하지 않을 때라서 사기라는 생각을 못했고, 지금처럼 스마트폰 뱅킹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아서 은행문 닫으면 이체하기가 쉽지 않은 떄였습니다. 거의 20년전 이야기죠.
꿀재밍 2018-01-14 (일) 10:35
저는 물건에 기스난거 사진 다 찍고 미리 설명도 해놨었는데
직거래 하러 와서 보더니 기스 있으니 깎아달라합니다...
에? ㅡㅡ 하면서 다 알고 온거지않냐 이제와서 그러면 난 못판다.. 라고 했더니
그런게 어딨냐.. 여기 오는데 2시간 걸렸다.. 좀 깎아달라..
내가 왜 손해보면서 파냐 안판다..
그럼 난 못간다. 하면서 저희 집 앞에서 버티길래 걍 팔았습니다...
진상 너무 많아요... 짜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리어스 2018-01-14 (일) 11:37
괜히 이나라 사기범죄1등국가인 이유가 납득되는..사기범죄는 중형으로 때려야함 이나라는
우리어머님 2018-01-14 (일) 14:33
경찰색기는 말을 저따위로밖에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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