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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생이지만 문송할 정도로 죄송한 질문

JKRAH 2018-01-20 (토) 01:15 조회 : 717 추천 : 0

가상화폐 개념으로 본다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네트워크 접속-쉽게 말하면 인터넷 접속-을 함으로써
그에 따른 블록체인 기술의 유지에 대한 보상으로 가상화폐가 존재하는 것인데
이를 역으로 본다면(역이 아닌 단순이해일지도)
해당 네트워크 접속만으로 단위화폐가 생성되어야 하고
(접속하여 암호를 푼다고 말하지만)
그로인해 리워드가 보장되어야 하는데
리워드가 보장되려면 실물화폐와의 교환이 가능하여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교환을 보장하는 주체가 설립되어야 화폐로써의
역할이 보장되어야 하는데
그러한 주체의 존재(발행기관 통제기관)가 부정되는 게 가상화폐라고 하던데
이렇게 보면
결국은....
싸이월드 시절의 도토리 적인 의미로 가상화폐에서 발행기관(SKT였죠?)이 사라지고
현물화를 보장해주는 SKT 도 사라지고
도토리 라는 데이터만 남게 되는 것이 아닌지....
데이터 자체에 대한 가치를 부여한다면
그 자체에 대한 위변조가 불가능할지라도
그 데이터 자체만으로 어떠한 화폐적 가치를 지니는지
이과생이었지만
문송할 질문을 남기게 되네요.

어느 지점에서 오류를 범했는지
쉽게 이해 시켜주실 현자를 기다립니다.

진짜 궁금합니다.
나름 세태를 잘 따라가는 40대라고 생각했는데.....

-ps.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불가분의 암호화생태계라는 주장이 어떠한 논거를 지닐 런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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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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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나나sks 2018-01-20 (토) 01:17

거래가 안된다면 수집가들만 찾는
골동품이랑 비슷한 상황아닐까요

JKRAH글쓴이 2018-01-20 (토) 01:19

그러한 가치와 화폐적 가치와의 상관관계를 뭘까요

아아나나sks 2018-01-20 (토) 01:22

거래가 거의 없다면 추정하기 힘들겠네요

타파하 2018-01-20 (토) 01:17

위조불가능한 장부,기록 만으로 가치가 있죠

JKRAH글쓴이 2018-01-20 (토) 01:18

화폐적 가치와의 연관성이 궁금합니다...

타파하 2018-01-20 (토) 01:27

일단 저도 이과
화폐는 무조건 발행 주체가 필요하죠
가치가 안정되야 되고요
그래서 화폐는 아닙죠

현재 물물교환의 대상은 되는데 언제까지 일지는 모르죠
가치는 없죠

원하는 사람이 많아서 오른거죠

JKRAH글쓴이 2018-01-20 (토) 01:33

원하는 사람이 원하는 이유가 뭘까요?
화폐적 가치가 없는데 원하는데 이유는
단지 가치가 오르니까 그에 따른 투자 이익을 보기 위한?
이게 생각할 수록 어렵더라구요...
화폐라는 단어를 기본으로 깔고 가면
화폐로써는 이해 안 되는 상황이 튀어나오고
화폐라는 개념을 버리고 생각하면
존재 자체의 태생적 의도가 같이 버려지고...

Griever 2018-01-20 (토) 01:25

가치는 보안화된 네트워크기록에 가치있는 것을 담았을 때 생기는 것이지
도토리만 남아있고 받은 도토리로 뭘 해주겠다는 아무런 책임자도 없이 그냥 자기들끼리 도토리판돈을 올리면서
이참에 그냥 화폐가 되길 기대하는 투기꾼들 맞습니다.
재대로 보셨네요.

공숲 2018-01-20 (토) 01:28

통신사(체굴) 데이터(코인) 천원에 사고팔고(p2p거래) 하는 게시판이 가상화폐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죠.
지금 이 광풍은 탈세 및 자금세탁 용도로 쓸려고 온갖 검은손들이 날뛰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개미들은 개미일뿐. 밟히거나 살아남거나.

JKRAH글쓴이 2018-01-20 (토) 01:42

암호화폐 발생 초기적 상황에서

P의 입장에서는
결국 통신비용 전기사용료를 부담하면서 채굴해야 하는 건데
이러한 비용이 그로 인해 채굴되어지는 단위화폐에 비해 커지는 순간
채산성이 없어지고
그로인해 신규 화폐발행은 사라지고
기존의 채굴된 화폐만으로 거래가 유지되어야 한다면
비트코인의 경우 2100만비트코인의 총량이 한정되어 있기에
이하단위로 사토시 를 보고 있는데
그걸 또 전세계화폐유통량과 비교한다면 사토시의 사토시급 단위가 나와야 하고
이걸 제안 제어하기 위해서 또다른 중앙의 관리자가 있어야 할텐데....

내가 뭔말을 하는지도 모를 정도로 어려워지네요;;;

누가 좀 잘 설명 좀요

공숲 2018-01-20 (토) 01:54

대기업들 회장들이 미술품 사모으잖아요.
우리가 보기엔 뭘 이딴걸 그렇게 비싸게 주고사냐? 하는데
선물이라는 방식으로 자식에게 줘버리면 세금을 안내도 되거든요.
코인=과평가된 미술품대용 이라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이송합니다.
님이 무슨말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ㅋㅋ

JKRAH글쓴이 2018-01-20 (토) 01:59

이과적인 설명이 부족합니다 ㅠ.ㅠ

문송한 것은 문과적 소양이 부족할 수도 있기에
문과적 설명이나 개념을 이해 못 할 수도 있다고 생각 한 것이고...

진정 난해한 것은
이과와 문과를 접목하는 과정에서 어떤 오류가 범해졌는지....

이송하고도 문송합니다

요즘 제가 너무 무식해 보입니다 ㅠ.ㅠ

공숲 2018-01-20 (토) 02:09

1. 원래 목적에서 많이 빗나가버린 현재라서
그런 오류들이 이해가 안되시는거 같습니다.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라고 보시면 되구요.
그래서 빗코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후세대 코인들이 나오죠.
2.가치를 어떻게 메기느냐 하는 문제는 순전히 사람들의 심리에 달려있는거라서 뭐라 말하기가 그래요.
3.리소스를 짊어지는 고통받는 컴퓨터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하는가가 블럭체인의 고민인거 같습니다.

Griever 2018-01-20 (토) 02:02

단계마다 코인생성이 1/2으로 감소하도록 프로그램 되어있어서
결과적으로 2100만에 수렴하게되는, 총량이 한정되어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1개, 2개 같은 정수가 아니라 0.1개, 0.01개로도 거래가 가능하며,
점차 채굴량도 줄어들고 2100만이 세계에 퍼지게되면
대부분 소수점 이하의 갯수로 거래하게 되므로
달러보다 작은 센트의 개념이 있듯이, 비트코인도 작은 단위가 필요하니까
익명의 개발자로 알려져있는 나카모토 사토시의 이름을 따서
[1사토시 = 0.00000001비트코인]으로 정의하자는 겁니다.

그 새로운 단위를 관리자도 없는데 누가 인정하냐는 질문이신 듯

JKRAH글쓴이 2018-01-20 (토) 02:18

네.
누가 인정하죠?
사용자끼리 다 자연스레 인정한다면 되겠군요.

2100만 비트코인 다 채굴 된다면
누가 블록체인에 기여하도록 (유지 운영되도록) 컴퓨터 자원(리소스)을 제공하나요?
정말 비트코인이 화폐로써 활성화 되어 실물화폐와 동일하게 쓰인다면
결제체결을 위한 리소스 사용만으로도 돌아갈 수 있겠군요.
(수학적 증명이 아닌 문과적 이해입니다;;;;)

후세대 코인의 작동원리는 또다시 공부해봐야 알 것 같네요 ㅠ.ㅠ

어째 해결된 궁금증은 적고
풀어야 할 궁금증만 더 쌓여 갑니다. ㅠ.ㅠ

뭐지이건 2018-01-20 (토) 03:34

사토시 이하가 필요하면 하드포크를 진행하겠죠.

壽山福海 2018-01-20 (토) 01:50

보안기술이야 지금도 꽤나 발전해 있습니다.굳이 블록체인으로 안해도 될만큼
보안은 기술로써 뚫리는 것보다 해키들의 공격으로 뚫리는게 더 많습니다.
즉 보안만 제대로 된다면 블록체인기술이 필요없다라고도 할수 있어요
암호화 기술이 블록체인만 있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블록체인이 저렇게 많이 전기먹고
서버가동하고 여러대의 컴을 사용한다면 과연 보안을 위해서 손해봐야 하는지 우선 거기부터
의구심이 생깁니다.지금의 암호화 기술도 거의 못 풀 정도로 발전해 있습니다.

이런걸다 2018-01-20 (토) 01:52

거래소가 없었음 지금도 거의 의미가 없었겠죠. 가격이 가치가 있다고 믿게만드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보이네요.

응켱쿙 2018-01-20 (토) 01:55

데이터만으로는 화폐로서의 가치는 없다는 게 중론인거 아닌가요?

JKRAH글쓴이 2018-01-20 (토) 02:06

제가 쓸데없는 고민했던 건가요 ㅠ.ㅠ

야란 2018-01-20 (토) 02:27

자꾸되풀이되는 얘기인데 ..국제통화정책은 국가간의 협약에 의해 결정되고 (지금은 기축통화가 달러죠), 각 국가의 화폐는 각 정부의 통화정책과 규제에 의해 결정되죠..즉, 화폐에 대해 그 가치를 보장해주는 국제기구와 정부가 있다는 겁니다. 사람들은 블록체인 시스템을 근거한 거래장부의 신뢰도에 의해 중계보증이 필요없고, 채굴시스템을 통한생산성과 자유거래에 따라 시장가격이 결정된다고 하는데...꿈같은 얘기죠...지금 당장 암호화폐의 기능은 투기상품일 뿐입니다. 기존 화폐시스템의 대안이 되려면 암호화폐가 현존 기축화폐의 모든것을 대신해야 합니다...그럴려면 국제기구 협약 또는 기축통화로서의 인정과 보장 및 통화 안정을 위한 규제가 필요한데.. 기존의 화폐가 잘하고 있는데 그걸 왜 바꾸냐는 거죠..화폐패권을 타파하고 화폐주권을 대중에게??....조화와 균형을 위한 정부규제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근본적으로 부정해버리는 겁니다.

건건거 2018-01-20 (토) 02:30

화폐란것이 사고파는사람들이 그 가치를 인정해주면 되는것 아닌가요
옛날에는 조개껍대기를 화폐로도 썻더랬죠
데이터는 허상이고 무가치하다는 원론적인 예기를 해봐야
파는사람이 있고 그걸 사는사람이 있으면 당사자들간에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봐야죠

도토리와 코인의 다른점은 도토리는 열린구조라는것이고 코인은 닫힌구조라는거죠
총량이 정해진 코인은 특정세력에 의해 독점이 가능한 구조고
유명세에 개미들이 몰리면서 이 난리인거죠
언젠가 이 거품이 꺼지더라도
코인을 이용하면 타국돈과 저렴한 수수료로 환전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없어지진 않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뭐지이건 2018-01-20 (토) 03:32

질문의 요지를 이해를 못하겠네요.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가 어떻게 가치를 가지나요?
1만원=당근5개라고 찍어내지 않습니다.
1만원에 당근 5개의 가치는 시장이 부여하는거죠.
암호화폐도 같은 논리입니다. 시장이 필요하죠.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이 바로 사람들이 믿는 가격입니다.
그리고 채굴에 대한 어드벤티지는 수수료입니다.
노드들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채굴비용이 존재할 뿐입니다. 채굴보너스가 없어진다고 채굴이 끝나는것도 아닙니다. 또한 채굴그룹들 그래프를 보면 중국쏠림이 있는건 맞지만 (이제 이마져도 없어지지만..)누가 채굴을 독점하고 있진 않아요~ 국내에도 채굴공장 많아요.
코인이 독점되려면 통화량이 매우 적던가 해야 하는데 그렇진 않아요. 퍼블릭 불럭체인을 구현하려면 코인형태가 편리하죠. 이부분 공부하시면 왜 둘이 같이 가는지 조금더 이해가 쉬우실겁니다.

JKRAH글쓴이 2018-01-20 (토) 04:40

다른 점은 그저 넘어갈 수도 있는데
채굴의 어드밴티지가 수수료 라는 점이 요상하네요.
수수료 라는게 중개업체(중개소 혹은 거래소)가 챙기는 현실에서
중개업체가 채굴하지는 않잖아요??
노드 확보수단이 채굴비용이라는 것도 이상하네요
노드 확보를 위해 대가로 주어지는게 가상화폐-채굴하는 암호화폐-일텐데....

리플처럼 채굴하지 않고 발행되는 암호화폐도 있군요.
하나하나 찾아볼 수록 어려워져서
이송하고 문송합니다;;

제이콥스 2018-01-20 (토) 04:11

그 어떤 나라도 통화 발행이 가지는 통제력을 약화시키고 싶지 않을겁니다.
게다가 그게 기축통화 국가라면 더욱 심할거고요.

하지만 통화가 아닌 서로 다른 경제권의 교환형태인 토큰으로서의 가치를 부여하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발행기관이나 보증주체가 없어도 기술로서 하나의 경제적 가치를 지니게 되죠.
그리고 아마도 현재의 가상화폐는 여기까지가 그 한계일 거고요.
마치 이전 대항해시대의 금처럼 말입니다.

예를 들면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한 형태인 리플은 해외송금이 느리고 수수료가 비싼 이유로
미국 은행들이 전략적으로 제휴하는 형태입니다 돈을 직접 보내는 대신 리플을 사서 보내고
상대는 그 리플을 현금화 하는. 이 경우엔 은행이 리플의 가치를 담보하게 되는 거죠.
https://www.cnbc.com/2017/11/16/american-express-santander-team-up-with-ripple-on-blockchain-platform.html

마찬가지로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 기능이 있어 어음대신 활용 할 수 있고요

차후 이런 이유로 인해 준화폐의 지위까진 올라갈진 모르겠지만 위에 쓴대로 절대 화폐는 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냥 규제로 인해 생긴 산업 중 하나일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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