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대한 온도차 아쉽다.

보수꼴통정부에서 망쳐놓은 부분도 일정부분 있다.  보꼴정부에서 KBS, 조선TV를 통해 매일 북한의 좋지 않은 뉴스를 내보냈고. 

그리고 핵과 미사일을 개발에 대한 소식을 끊임없이 듣고 살았던 10년이었다. 

햇볕정책을 할 때 우리가 이렇게 해주면 북한도 달라지겠지 하는 국민들도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처음 김대중 정부가 북한에 햇볕정책을 할 때 반감보다 기대감을 가지고 있던 국민들이 더 많았을 것이다. 

햇볕정책은 북한에서 김정일 정권의 우상화에 쓰여진 부분이 많다. 북한에서는 한국의 인도적 조치를 포장해서 남한이 북한에게 조공을 받치고 있다. 뭐 평화를 위해서는 이 정도는 양보한다고 해도 핵과 미사일 등 말 같지도 않은 위협 성명으로 한국 국민들도 지치고 짜증나는 사람이 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여기서 적지 않은 온도차가 발생하고 있다. 적어도 북한에게 만큼은 과거처럼인 아닌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 건 사실이니까. 그 목소리가 문정권의 지지율을 70%대에서 60%로 끌어내린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북한과 대화는 좋다. 하지만 결과를 보면 지나치게 앞서가는 것이 아닌가?

이번 평창올림픽은 북한 문제로 불참을 고려하는 국가도 나올 가능성이 점쳐지던 평창올림픽이었다. 프랑스가 그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는 뉴스도 나왔으니까. 좋다.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해서 그 기간 동안만이라도 북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갈등 관계를 만들지 않을 것이란 확률은 높아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남북한 동시입장과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은 이해하기 힘들다. 적어도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한다. 이 팀은 평창올림픽을 위해 그리고 동계스포츠에서 열악한 구기종목이었던... 뭐 지금도 달라진 건 없지만 그래도 평창올림픽을 위해 자력으로 출전권 확보를 한 이팀에게 우리 북한과 화해, 대화해야 하니깐 양보하라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는다. 그래 이렇게 양보해서 북핵문제도 해결하고 미사일문제도 해결하고 북한이 개과천선한다면 지지할 것이다. 하지만 북한은 결국 달라지지 않을 것임을 국민들은 이제 알고 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선이 필요했다. 솔직히 누구의 발상이고 누가 주고 누가 받아주었는지 모르지만 미식령에 가서 스키훈련 한다는 것도 참 이해할 수 없고... 뭐 스키야 매달권 밖이라서 그런 발상을 한 것인가? 이래서 퍼주기 퍼주기 퍼주기.. 결과적으로 보수꼴통들에게 놀아나고 결국 역공을 당하는 것이다. 올림픽이 끝난 후 남북관계가 틀어져서 지방선거 때 이것으로 보수꼴통들에게 놀아날까봐 걱정된다. 

미녀응원단? 이것도 언론이 그렇게 붙여주니깐 그런거고... 이것도 좋을 때 미녀응원단이지... 

그들이 한국에 와서 응원한다고 떠들석하게 만드는 언론이 문제인 것이고.. 

그런 뉴스를 지켜보는 현재 심정은 그래서? 어쩌자고? 관심가져달라는 것인가? 

북한에서는 저녁이 되면 높으신 분들 비위맞춰주는 사람들 아닌가? 

북한에 대해 진보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나였지만 시대가 변해서 나도 북한에 대한 인식이 변한 건 인정한다. 

그리고 그 보수꼴통의 뉴스로 변한 부분이 인정한다. 

때론 한국이 피해가 보지 않는 선에서 북한에게 모든 전력을 쏟아부어 이 긴장관계를 끊어놨으면 하는 망상도 했었다. 

그만큼 북한은 한국이 도와줬음에도 불구하고 달라지지 않았기에 했던 생각들이다.  

무조건 북한은 나빠... 내 편 아니면 종북놀이 하는 자한당은 놈들은 정말 나쁜 놈들이고  (외국처럼 좋지 않은 시국에 조기총선제도라는 것을 실시해서 당장이라도 의석수를 줄여놔야 한다고 본다.)

이제는 한국도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가이드라인을 북한에게 제시해줘야 한다. 

뭐 바른정당 유승민도 다를 건 없을 것이다. 이번 통합신당 발표 때도 안철수는 경제분야, 유승민은 안보분야에서 말을 했으니.. 

통합신당도 '달라진 보수'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결국 안철수의 안보관이 보수꼴통쪽으로 바뀌지 않는 한 불편한 관계로 통합신당은 결국 박살날 것이다. (유승민 당신을 높게 평가했던 1년 전 내가 참 부끄럽다. 문재인 당선 후 패배연설은 참 감동이었는데 말이지.)

북한이 성명을 내면 자기들 편할 때는 부드러운 목소리를 내고 

뭐 좀 얻어갈 것 없다 생각하거나 자기들 방향으로 오지 않으면 무슨 말 같지도 않은 듣도 보던 단어를 써가면서 성명을 낸다. 

이 버릇부터 고치지 않으면 한국에서 북한에 대한 인식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발언에 공식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끌려다니는 것처럼 보여서 너무 아쉬운 건 사실이다. 

한국진보정권도 북한에 대한 인식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예전처럼 무조건 유화적이고,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그들이 변한다면 그리고 이 대화를 통해 미국과 관계 개선도 하고 세계화의 시대에 맞춰 북한도 그렇게 살길 바랄 뿐이지

북한과 당장 통일을 해서 같이 살자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결론은 너무 주지 말고 안될 때는 단호한 모습 좀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지금 하는 것보면 너무 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결국 북한에서는 평창올림픽이란 공식 단어조차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부터가 문제이다. 

많은 걸 주었으면 무언가 얻었다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를 놓고보면 얻은 건 없다. 

북한아 제발 아래와 같은 성명내는 버릇부터 고쳐라. 

세상이 달라졌다는 것을 왜 너희만 모른채 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