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낮에 MBC에서 본 방송이 문득 생각나네요.

앙코르 MBC 스페셜 - 36,700년의 눈물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는 핫이슈인 비트코인과 암호코인 등과 관련된 이야기가 주를 이뤘었네요.

그 카이스트 교수님도 나오셨네요.

성균관대 대학생도 나오구요.

36,700년의 눈물은 양심적(뭔 양심적)병역거부 및 종교적 신념(웃기네)병역거부자들의 수감생활과 그들의 가족이야기가 나왔습니다.

3형제 모두 병역거부해서 첫째 둘째 모두 수감생활해서 붉은줄 그어진 상태였고 막내 역시 재판받는 중이라고.....

그러다 점차 이야기가 여호와의 증인들로 넘어가면서 그들이 하는 병역거부가 종교적 신념으로 인한것이다 라고 이것이 수감되어야 할 정도로 큰죄냐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대만의 대체복무제를 봤는데 엄격하고 잘 정립되어 훌륭하게 자리잡은 듯 해 보였습니다.

범죄자되는 아들을 보며 눈물흘리는 부모님과 그런 모습을 보며 무덤덤하게 호송차량으로 걸어가는 아들을 보며 저렇게까지 해서 병역거부를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처음에는 병역거부자들과 그들의 가족이 나와 울면서 하소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크게 와닿지는 않았었습니다.

그러다 점차 여호와의 증인들의 병역거부로 넘어가면서 갑자기 일제강점기때 수감생활을 하고 고문당한 여호와의 증인들 계보가 나오고 그 이후 유신정권때 탄압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여호와의 증인들이 행한 병역거부를 불쌍한 시각으로 보려고 하는 뉘앙스를 풍기더군요.

물론 유신정권때 구타와 고문을 가한 모습을 보고 저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에 언급한 일제강점기때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이유로 수감되고 고문당한 가족들 역시 대대로 여호와의 증인을 믿어왔고 그로 인해 그 손자마저 병역거부를 하여 수감되었다고 나옵니다.

병역거부자 가족들은 병역거부하더라도 수감될 정도의 죄일까 하는 생각을 했던 모양입니다.

대만은 여호와의 증인이면 2년이상 여호와의 증인이었던 증거를 제출해야하고 거기게 자소서 등 다양한 서류를 제출해야한다고 하더군요.

대체복무하는곳은 치매환자들이있는 병원이나 강도가 높은 환경에서 대체복무를 시킨다고 하며 9시 출근에 9시까지 병원 전반의 업무를 돕는다고 합니다.

복무기한은 현역병들과 같은 기간이라고 하네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나라에 도입하면 어떨까 싶었지만 안봐도 저건 도입가능성 없어보였습니다.

분명히 가족이 돈쓰면 어디 편한데로 보내고 이럴게 눈에 훤하게 보였으니까요.

우리나라가 종전국이고 통일이 된 상태라면 혹은 부대 상당부분이 기계화되어 보병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상태가 된다면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겠으나 휴전이 50년간 지속되니 저들의 머리속에는 우리나라는 전쟁이 안일어난다라는 생각이 박혀져 있나봅니다.

아니면 종교적 신념이라는 이름하에 도망치는 것이거나요.

솔직히 저는 전방에서 추운날 고생하며 전선을 지키고 후방에서 고생하는 국군 장병들이 안타깝습니다.

저런 빌어먹을 인간들 2만여명 때문에 그들이 느낄 박탈감이 느껴지니까요.

당당히 갈 마음이 없다면 차라리 이민이라도 가던가 양심적이니 종교적이니 온갖 수식어 붙여가며 병역거부하고 자기는 하늘하래 부끄럼없다 그러고 그런 모습보는 국군장병들의 가슴은 찢어지고....

정말 이기적인 사람들이네요.

좋아서 가는 것도 아니고 의무이기에 가는것인데 억울하게 끌려가 2년이라는 시간동안 청춘보내고 선임에게 갈굼당하며 고생하고 돌아오면 돌아오는건 몇몇 경멸어린 시선들.... 거기에 양심적? 병역거부....

병역거부자들은 양심적, 종교적이란 수식어 빼고 그냥 병역거부자 혹은 비양심적 병역거부자로 지칭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