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기계, 전기, 토목 4가지가 전부 들어간 공사현장의 원도급사 막내입니다.
토목직이고 근무한지 반년이 넘었는데도 일을 잡고 잘 나아가지 못합니다...
반복적인 업무... 공사일보, 출력일보, 공사현장사진정리, 검측요청서, 콘크리트타설승인신청서 등의 공무업무와 오전,오후 최소 한번 이상씩 현장 나가서 작업 지시 및 체크, 발주처 검측 전에 먼저 나가서 체크 하는것을 주로 합니다.
문제는 아직도 제 할일을 다 못하고 있다는 것과 업무 처리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것입니다..
이제 곧 25일이면 기성검사 하는 날이 오죠....
지난 달 25일에 선임이 제게 기성검사 해야한다고 들었는데
하도급사에서 올라온 기성서류 등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몰라 선임에게 물어봤다가
그 쉬운걸 왜 못하냐며 혼났습니다... 이래저래 검사 끝내고 드렸더니 결재올리라고 하더라구요.
결재 올리는 것도 몰라서 어떻게 올리냐 물었다가 혼났는데 결재도장 하나 찍으면 끝이더라구요....
저보다 반년 먼저 들어온 공무사원이 있는데 나이는 비슷하면서 저보다 일을 월등히 잘 처리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비교대상....
"쟤가 너보다 어린데, 2개월만에 일 모두 이해하고 자기가 타업체와 씨름하며 나아갔어. 넌 그것도 못하냐?"
"...."
아는 분들말로는, "공사에 비하면 공무 일이 더 쉬운데 어떻게 비교를 하겠냐?" 고 합니다만 제 지금 상황으론 그게 힘이 되질 않아요... 맨날 혼나고 시무룩해지고... 벌써 반년이 넘어서 사람들이 반년 넘었는데 아직도 못한다고 뭐라 그러고....
모르겠네요,,, 일요일만 되면 이런 생각들이 들어서....
곧 토목 일도 끝나는데 정리되어서 잘리는건 아닐까 싶습니다... 우울하네요
이토분들이 언제나 이야기 하시길 "존버는 승리합니다"....
존버....
아 특히나 힘든것중에 하나가...
저에게 뭐라고 하는 선임들과 같이 숙소 씁니다.
같은 방은 아니지만.... 매일 아침 같은 차를 타고 출근하고 퇴근하죠...
그 같은 차를 타고 이동할 때가 특히 고역이에요.
그날 못한 업무, 잘못한 행동 등을 정산(..)하는 시간이거든요...
(AI)
어쩌면 당신에게도 일어날지 모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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