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이 아파서 어제 집안 일 좀 했더니 여파가 아직까지 있네요.

마눌님의 마법 크리와 위쪽에 통증 크리로 토요일 퇴근 부터 집안을 많이 했네요.

매 끼리 설겆이, 빨래 개기, 잠 잘 때 취침 준비 및 오토바이 들여 놓기, 쓰레기통 비우기, 아들놈 분유 타주기, 이빨 닦게 하기,

자기 전에 물수건으로 몸 닦아 주기 등등 평소에 안하던 짓들을 하니 여파가 아직 까지 ㅠ.ㅠ

마눌님이 결국 오늘 병원에 갔다고 하네요.

사실 하나하나 놓고 보면 별 거 아닌데 평소에 안하던 짓을 하려니 생각 보다 힘듭니다 ㅎㅎㅎ

설겆이를 시작으로 하나 끝나면 다른거 그거 끝나면 또 다른거 연타로 하면서

이미 상반신은 땀 범벅..

좀 쉬었다 한다니까 일찍 잘 준비해야 내일 어린이집에 안늦는다고 타박을 ㅠ.ㅠ

그래서 화 낌에 마법 한번만 더 걸리면 어디 살겠냐고 했더니,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마법 때문이 아니라 속이 아픈거라고.

화들짝 놀라서 미안하다고 하고 남은 일들을 처리했네요.

집안일 정말 힘들어요 -0-

오늘은 저녁 안해 놓는다고 기숙사에서 먹고 들어오라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