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에서 들은 어느 의사분의 환자 이야기..

오늘 들은 내용입니다.

대형병원 응급의학과 11년차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길..

말기 암 환자분이 계셨답니다.

이미 퍼질대로 퍼져 의사분 말론 길어야 한달이나 살면 많이 사실까 하는분이었다고 합니다.

병원치료는 그만하고 집에서 돌아가시고 싶다하여 집에서만 계시는분이었는데

너무 아파서 진통제를 맞으러 병원을 찾아왔다 합니다.

그렇게 진통제를 맞고 조금 괜찮아졌지만 의사분은 병원에 계속 남아있길 원했지만

환자분은 그래도 집에서 있고 싶다하여 보내드렸다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잠깐 일때문에 흘려들어서 다음날인지 며칠이 조금 지난날인지 헷갈립니다.)

응급실에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환자분이 오셨는데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끝내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사고를 낸 가해자다 오는 중이라는 말을 듣고 의사는 기다렸는데...........

그 가해자가 자기가 다시 집에 보낸 말기 암환자분이셨다고 합니다.

사고 경위가 말기 암환자분이 다시 집에서 너무 아파서 그냥 병원에서 죽어야겠다 생각하고

자신이 운전해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운전을 하고 오다가 정신을 잃고

여성분을 치어 사고를 치게 된 것이었다고 합니다.

암환자분은 병원와서 의식을 찾았고 특별히 외상이 없었다는 말로 이야기를 끝냅니다.

그러면서 의사분의 마지막 말이..

'내가 그날 암환자분을 괜히 보낸것 때문에 이런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하는 죄책감이 생겼다'

라고 하네요..

이런 아이러니한 사고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