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인쇄업에 대해서 아시는분 계신가요~

망해가는 중이죠. 충무로가 대표적인 인쇄골목인데;; 지금 사양산업으로 다들 언제 망하나 날짜만 세는 중이죠. 그 이유야 이제 책이나 잡지가 디지털, 온라인화 되는 추세인데다, 개인프린터도 싸고 좋은게 많이 나와서

좀 오래 되긴 했는데, 한 10년전에도 인쇄업은 사양산업이라고 했었는데,
빌빌거리던 친구녀석이 인쇄업 해서 에쿠스 끌고 다니더라고요.

친한 사이가 아니라서, 정확한 내용은 모르는데 아버지가 하던 사업을 물려받아서
했다고만 들었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종이에 인쇄하는 업들은 당연히 사양산업이라 생각하는데..


천이나 시트지에 인쇄하는 실사 인쇄는..

그 종류도 많고, 공급도 부족하고..  거기에 워낙 커서 시공하는게..
도배 이상으로 힘들고, 그 금액도 엄청 높더라고요.


재작년인가 마사회에서 하는 렛츠런파크 공사를 하면서,
클라이언트 요청이 로마신전을 연상하게 해달라고 하는 바람에..
건물에 로마 신전을 인쇄해서 붙여본 경험이 있는데,

비용이..    알미늄판에 도장해서 붙이는것보다,
얇은 시트지 (버스에 붙여있는거 비슷) 붙이는 금액이 더 들어가더라고요.

지금 말씀하신건 이미 10년전에 시작한 사업입니다.
제가 인쇄업에 떠난지 10년쯤 됐는데요.

신규사업자가 들어가기 힘들겁니다.
인터넷과 실물경제가 융합된 솔루션이 확고히 된 기존 사업자들도 손 털고 나오는 시기입니다.
아마 5년전에 이미 레드오션이 된 분야입니다.

구체적으로 나는 어떤 경력과 어떤 실력이 있는데, 직장을 구하는 건지, 아니면 사업을 구상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지 않으시면 조언을 하기 힘들겠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사업모델이라고 상위 10%는 항상 돈 잘 벌고 있습니다.
힘만 쓸것 같은 도매시장 소매시장에서도 머리가 나쁘면 본전도 못 건지는 시대입니다.
경력과 경험만으로는 버티기 힘든게 오늘날의 경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