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하는 직원한테 배신감 치가 떨리네요

같이 일한지 몇 년 됐습니다.

평소에 말은 별로 안하지만 일은 제법 하는 것 같아서 사장이 반대하는데도 불구하고 제가 밀어서 봉급인상도 해주고

(정규인상말고 별도로 인상) 작은 라인이지만 책임자급으로 일하게 해줬습니다

저 20년 넘게 일하면서 제 월급 올려달라고 한적 한번도 없었는데 말이죠

20년 정도 일하다 보면 정말 별의 별 일이 다 있지만 일 힘든거보다 사람에 대한 배신감이 정말 힘듭니다

그래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한테 왠만하면 정 안붙이려고 하는 성격인데 얘 한테는 그냥 정붙이려고 했나봅니다

얼마전에 제가 현장에 품질문제로 갈 일이 있어서 그 얘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한테 공정관련해서 물어보니까 

서로들 다른 공정으로 일하고 있어서  놀라서 얘 한테 다시 공정에 관해 물어보니 갑자기 성질을 내면서 왜 물어보냐고 하는겁니다.

전 어이가 없어서 공정을 서로 다르게 하지 않느냐 하니까  근데 그걸 왜 자기한테 물어보냐고 

마치 내가 짬빱이 얼만데 니가 그걸 물어보냐며 얼굴이 뻘개져서 막 대드네요

지금까지 거친말 한번 한적도 없고 혹 밑에 사람들한테 쪽팔릴까봐 잘못해도 한번도 뭐라 한적도 없었는데 말이죠

품질문제로 공정이상에 관해 물어보면 안되는 이유를 말해보라니까 관둘테니까 말하지 말라네요

정말 제가 병 신 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