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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에 대해서 한가지 궁금한 점

닥똥집똥침 2019-06-02 (일) 15:05 조회 : 1351 추천 : 2

이번에 도람푸가 일본에 가서 스모를 관람한게

일본이 스모를 전세계에 광고할 목적도 가지고 있었다고 하던데요

가만 생각해보니까 한국 씨름은.... 현재 상태가 메롱인거 같던데

구정 추석 연휴 기간 중 하루 TV에 방송에 잡히는거 말곤

씨름에 관한 이슈를 접한 적이 없는거 같네요... 왜 그럴까요?

한국 씨름은 왜 이 지경이 되었을까요???

옛날에는 엄청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나는데...어쩌다가..

아이돌 천하장사 대회 이런거 하면 재미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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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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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Craz 2019-06-02 (일) 15:09

선수층이 얇아서 고인 물이 된 거죠~
씨름대회를 전국민에 개방해서 천하제일무술대회처럼 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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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ash 2019-06-02 (일) 15:34

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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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똥집똥침글쓴이 2019-06-02 (일) 17:01

스타가 없는 것도 한 몫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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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미 2019-06-02 (일) 15:09

다른이유도 있지만 우선은 기술씨름에서 덩치씨름으로 바뀌어서 재미가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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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폰치레아 2019-06-02 (일) 15:11

ufc나 다른격투기들이 훨씬 재밌기 때문에 자리를 뺏겼다고 생각해요..

예전엔 씨름잘하면 천하장사 막 이랬는데..

지금은 격투기선수들이 득세잖아요?

올림픽종목 추진해서 메달획득하는 방향으로 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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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달가듯 2019-06-02 (일) 15:38

태권도 뿐만 아니라 레슬링,복싱까지 퇴출위기에 있는데
씨름을 올림픽종목으로 추진하는건 무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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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놈 2019-06-02 (일) 15:12

기술에서 덩치씨름으로 바뀐흐름..
중계의 감소..
외환위기..
씨름연맹의 무능력..등..여러가지가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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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시아노 2019-06-02 (일) 15:22

어떤 스포츠든 언론과 방송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보도와 방송을 해주지 않으면 그 스포츠는 대중의 관심에서 사라집니다.
일본의 스모를 봤지만 결코 재미있는 경기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본 스모는 일본 왕실의 보호 속에 일본 메이저 방송과 언론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경기를 방송해 주죠.
하나의 자국 문화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에 방송과 언론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만..
우리나라는 프로야구 등 일부 상업적으로 이용해 먹기 좋은 스포츠 종목만 편식하는 경향이 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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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爲 2019-06-02 (일) 16:25

협회문제예요.
80년대엔 그 인기가 엄청낫죠.
인기 좋다고 협회 사람들이 별 신경 안쓰고
탱자탱자 한 결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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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딕 2019-06-02 (일) 18:49

진짜 나 어렸을때 그니까 90년대만 해도 씨름 티비에서 겁나 많이 방영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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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4 2019-06-02 (일) 21:15

https://namu.wiki/w/씨름#s-3.3

프로씨름이 1990년대 중후반 들어 몰락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이만기 식의 키가 작고 덩치가 작은 선수들이, 현란한 속도와 몸놀림으로 큰 덩치에게 기술을 거는 화려한 씨름이 점점 쇠퇴하고, 덩치로 승부하는 빅맨들[11]의 게임이 씨름의 주류가 되면서, 재미가 없어졌다는 게 중론(衆論). 자신보다 훨씬 큰 덩치를 화려한 콤보 기술로 내다꽂던 이만기, 이준희, 고경철, 강호동 등의 기술씨름에서, 샅바 잡고 주구장창 밀고 당기기만 하다가 끝나는[12] 지루한 씨름이 대세가 되니, 당연히 인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

씨름계를 이끌 대형스타를 만들지 못한 것도 씨름이 쇠퇴한 원인들 중의 하나이다.

1990년대 내내 씨름의 인기가 점점 떨어지면서, 대회 스폰서가 떨어져 나가고, 거기에 외환위기 크리까지 겹쳐 한두 개씩 팀이 해체되고, 공중파 TV 중계가 크게 줄어드는 와중에, 씨름연맹은 대책은커녕 미봉책조차 내놓지 않은 채 그저 사태를 강 건너 불구경하다시피 했다. 그리고 2000년대 들어 최홍만이 이종격투기로 전향하여 K-1에서 성공하고, 이태현, 김영현 등도 씨름판을 떠나 이종격투기로 옮긴 일은 씨름판의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런 문제를 지적하면서, 어떻게든 씨름 인기를 살려보겠다고 고군분투하는 이만기를 씨름연맹은 시끄럽다고 영구제명해버렸다. 이것은 씨름연맹의 가장 큰 삽질로 평가된다.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로, 씨름이 이 정도까지 몰락하게 된 배경으로는, 씨름에 큰 위기가 닥쳤는데도 무사안일에 가까운 태도로 일관하여 프로씨름을 망하게 만들다시피 한 한국씨름연맹이 있다. 대한빙상연맹, KeSPA, 한국성우협회 등 일 못한다고 욕먹는 협회야 많긴 하지만 그래도 판 자체를 부숴버릴 수준으로 일을 개판으로 하지는 않는데, 아예 리그 자체를 망하게 할 정도로 일을 전혀 하지 않은 협회는 한국 역사상 한국씨름연맹이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만악의 근원이 되어 전설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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