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봤을때는 잘 몰랐는데 어제 보니 이 영화 진짜 시대를 앞선 영화라는게 확 느껴지네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정말 시대를 앞지른 인물임이 틀림없는듯...
제가 어렸을때 기억은 단순히 단기 기억상실증을 다루는 내용이라고 알고있었는데,
그런 내용이 아니었네요.
이 영화의 교훈은...그냥 제가 생각하기로는
주인공이 단기기억 상실이라서 중요한 단서는 문신하고 메모하며 살고있는데,
주인공은 메모가 기억보다 정확하다 생각합니다.
왜냐면 기록은 기억에 비해 착각이나 편견이나 왜곡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죠.
그래서 그 기록에 의지하며 살고있는데 그 기록이 타인의 함정이나 꾀임에 넘어가서 왜곡되고
그 왜곡된 기록이 진실이 되버리는 과정...
왜곡된 기록이 얼마나 무섭고 확실한 진실이 되버리는지 보여주는 영화더군요.
마지막 반전은 타인이 아닌 주인공 스스로 본인을 합리화 시키기 위해서 사실을 거짓으로 왜곡시켜 버립니다.
사실을 말하는 테디의 사진 뒤로 '그는 거짓말쟁이다.' 라고 기록해버리죠. (그 기록 하나가 엄청난 영향을 끼쳐버렸죠)
그리고 소름끼치는건 영화 중간중간에 성경이 보이더군요 ;;;;; 정말소름;;;;;
기록이 사실이 되어서 많은 생명이 죽은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성경'이라고 보여주는 듯한....
2000년대 영화였는데, 그때 인터넷이 막 발달할 시기였는데
타이핑된 글자로 발생되는
여론몰이나 마녀사냥들...
그걸 이용하는 세력들이 존재한다는점...
놀란감독은 이런 현상들을 다 예측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암튼 모두 꽁짜로 메멘토 보면서 타이핑된 기록, 왜곡된 기록에 선동되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ㅋㅋ
(뉴스)
"일본 AV 여배우들 위험해"…들끓는 여론에 '성인 페스티벌' 결국 취소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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