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이토 회원분이랑 대화를 나누다 저도 모르게 나온 말인데
완당집은 부산 밖에는 없는걸로 알고 있으니 최소한 한국에서는 부산의 향토 음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원래 일본식 요리의 일종인데 일본인들이 일본 폭망하고 철수하기던 그걸 배워 온 분들이 남긴 음식이라고 전 들었네요 ^^
제 경험이니 일반화 하시진 말기를 바랍니다.
대체적으로 전남분들은 부산 오시면 맛은 별로라도 크게 입맛에 안맞는다는 말은 잘 안하시더라구요
그동네도 매운거 하면 알아주는 동네니깐요
다만 매운 식생활이 익숙지 않은 수도권 쪽 분들에게 이 음식은 추천 할만하다 싶어서 글을 씁니다
제가 서울 여친이랑 5년동안 장거리 연애를 했습니다.
무조건 일주일에 한번 서로 오가고 그 외에도 많이 오갔죠.
그 여친이 제가 데려간 음식점 중에 제일 마음에 들어한 곳이 완당집이었습니다.
원래는 첫사랑(영도 출신)이랑 남포동에 만나서 돌고래가서 매운 순두부 한뚝배기하고
입가심으로 극장가 돌면서 생각 날때 찾았던게 완당집이었는데 차마 거기는 못데려가서
그 가정법원이던가요? 그 앞에 있는 데를 데려갔는데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맵지도 않고 약간 달달하면서 기름지고
거기다 사리 하나 얹어 먹으면 혹은 만두 한사라 더해서
먹으면 한끼로는 최고였죠.
또 가격대도 별로 안비쌉니다(물론 일반 국수보단 비싸죠)
제가 갈땐 2만오천원이면 완당 둘에 사리 둘 만두까지 잘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부산이 호남뿐만 아니라 타지에 비해서 음식이 특별히 맛난 동네가 아닙니다.
전 부산 사람이니깐 다 입맛에 맞지만 타지분들은 또 그게 아니시겠죠
그때 소개 시켜드릴 만한 음식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제 입맛에는 매운거 먹고 입가심이지만 타지분들에게는 괜찮을 것 같아요 ㅎㅎ
여기 이토에도 좋은 분들이 많아서 다음에 함께 한번 먹으러 가고 싶기도 합니다.
.
(비밀상점)
대용량 일회용 전자담배 비밀특가!
(70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