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아파트가 프리미엄인데 같은아파트라도 위치에 따라 시세차이가 큰가요?

일단 호가 기준으로는 기본 5천이상 벌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구매자들이 굳이 그 가격 얹어주고 거래가 체결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실제 거래되는 가격을 기준으로 따져보면 사실상 한강변 프리미엄은 없다고 봐도 됩니다. 애초에 잠실쪽 아파트들이 설계단계에서부터 한강뷰를 완전 배제하고 설계했거든요. 그리고 도로쪽으로는 소형평형으로 방벽을 쳐버렸기 때문에 동일평형을 기준으로는 도로변 핸디캡을 따지기도 어렵고요. 잠실단지들은 오히려 층별 프리미엄이 좀더 득세하는 편입니다. 물론 아주 자세히 따져보면 일부 프리미엄을 먹는 특수동들도 있긴 한데 이는 단지내 수많은 변수들이 작용한 결과라서 단순히 그냥 대충 어느쪽이면 비싸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하건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로변 아파트의 경우 잠실정도라면 매연 + 소음의 피해가 정말 크거든요.
제가 예전에 잠실 도로폭 1/4정도의 아파트에서 5년 살았는데
한달만 지나면 창틀이 매연으로 새카매지더군요.ㅠ
24시간내내 차들지나가는 소음은 말도 못하구요.
새벽엔 소음이 덜해도 여름엔 창문열기가 힘들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차량 이동량이 많은 잠실이면 피해가 더 심할거 같아서 한말입니다.

따라서 시세도 최소 위치에 따라 1억이상은 차이가 나지 않을까 해서 말이죠.
매연과 소음이 심한 도로변쪽과 한강을 마주보는 쪽의 환경은 사실 하늘과 땅차이니..

잠실 아파트들의 도로변은 2개로 나눠서 봐야하는데 하나는 2호선을 따라 지나가는 올림픽로이고 다른 하나는 한강을 따라 세로로 이어진 도로들이죠. 올림픽로와 면한 동은 기본적으로 창문을 여는게 거의 불가능할 정도의 소음이 발생합니다. 세로도로쪽 동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고요. 그런데 리센츠의 경우는 그러한 소음에 노출되는 동들이 죄다 소형이라서 동일평형을 기준으로는 프리미엄을 따지기 어렵다는거죠. 애초에 소형은 싸니까요. 다만 20평중에 딱 한동만 약간 다른 물건이 있는데 그래서 그녀석은 매물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4단지인 레이크팰리스에도 그러한 특수동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