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다니면서 느낀점..

안녕하세요

음..피부과에 돈을 들였던 사람으로써 도움이 될까해서 글을 적어봅니다.

원장님께 질문하고 나눴던 이야기를 가급적 자세히 생각나는대로 적어보겠습니다.

1.타고난 피부는 절대 못이긴다.

얼굴에 피지, 개기름 등 사람의 면역체계는 다 필요하기때문에 그렇게 저절로

생성 분비 한다고 원장선생님이 말해주셨습니다.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하시더군요

2.예민한 피부는 없다.

저도 트러블이 자주 일어나고 그래서

제가 피부가 예민한가요? 라고 물었더니 피부가 예민한사람은 없다 이렇게 답변해주셨습니다.

3.피부과 의사들은 왜 피부가 좋은가?

아침마다 하루에 1알씩 "알러지 줄이는 약" 을 섭취한다 합니다. (항히스타민?)을 본인도

아침마다 복용하신다 하더군요 저도 피부과 한창다닐때 꾸준히 복용했습니다. 이거 먹으면 조금 멍해요

내성과 부작용은 제가 약사가 아니므로 모르겠습니다.

4.숙면.

다들 알고는 있었지만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도 한동안 잠을 많이 잘때는 괜찮았는데

요근래 일이 성수기이고 육체적 노동이 심하다보니 얼굴에 염증이 생겼습니다. 오늘 피부과 오랜만에 방문한 이유가 얼굴에 붉게 크게 올라왔는데 이게 염증이라고 합니다. 바늘로 찔러서 고인피를 다 빼고(광대뼈 근처였는데 광대뼈가 없어지는줄 알았습니다 하두 아파서..)

얼굴에 염증주사 맞고 왔습니다. 먹는약 처방받고 피부과 연고 발랐구요

5.꾸준한 피지 제거(이건 사실상 집에서 실천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피지가 많이 쌓여있으면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발라도 침투를 못한다고 하네요

-_-;오늘도 염증 치료하면서 얼굴에 피지란 피지는 다 짜고 왔네요 이건 참을만합니다..

6.당연한 이야기지만 충분한 수분 섭취

이건 다들 아실테니 크게 말씀 드리진 않겠습니다.

7.자외선 차단제(이거 레알 중요)

다들 아시겠지만 귀찮아서 혹은 번거로워서 잘 챙기지 않으실겁니다. 저는 피부과 다닌 이후

외출시 꼭 바르고 나갑니다.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8.거품 세안(이건 남성분들께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여성이 아니여서 모르겠어요)

세안하실때 샤워기로 얼굴에 물 묻히고 폼클렌징을 거품내어서 그 거품을 얼굴에 얹는 느낌으로 얹어주시고 손으로

문지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샤워기 물로 손 대지 않고 씻어냅니다. 가볍게(이게 키포인트 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박박 씻는거에 익숙해져서 그렇게 세안을 한다는데 그게 별로 좋은 세안법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렇게만해도 노폐물과 오염물질들은 다 씻겨져나가니 꼭 이렇게 하라고 하네요

저도 이거 익숙해지는데 오래걸렸습니다. 씻은것 같지 않거든요

9.얼굴에 트러블이 크게 나기전 반드시 각질이 진다.

누구나 다 마찬가지겠지만 얼굴에 트러블이 생기면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다들 세안이나 샤워하고 거울 쳐다보시겠죠? 그때 자세히 관찰하면 트러블이 나기 전에 신호가 있습니다.

각질 입니다. 그 허옇게 뜨는거

그게 일어나면 자기도모르게 손을 댄다고 합니다. 조기에 꼭 피부과 가세요 함부로 건들이면

회복기간도 길어지고 아픕니다..(제가 지금 그 상황임 ㅜㅜ)

그리고 후폭풍이 지나간뒤 재생이되면서 낫고 있다는 증거가 각질이 생기거나 딱지가 진다고해요

절대! 절대! 떼지 마세요

10.세안후 스킨 로션은 꼭 바릅시다.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일단 생각나는대로 가급적 자세히 적으려 했으나 필력이 좋지 못한관계로 이정도로 마칩니다.

시술 받은건 IPL레이저(겉 피부 색소등 다 없애는 작업 14일간 세수 못하고 딱지가 떨어지면 레알 새사람이 됩니다.), 듀얼토닝(속피부 색소만드는 공장을 파괴하는 작업), 안면홍조, 피부재생관리까지 받았구요 대략 5~6개월 걸린거 같네요

저땐 피부 쩔었었습니다. 본문에 적었듯 타고난 사람은 못이기고..피부과에 돈 안들이면 어쩔수 없이 나빠지는건

사실이네요 하지만 본인이 노력하시면 괜찮네 정도까진 가능할것 같습니다 꼭 피부과에 가지 않으셔도요~

이만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