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입니다 되는대로 살다보니 서른이 되었네요.
수능을 다시 치긴 힘들것같고 학점은행제 학교를 내년에 들어갈 생각이었는데
어떻게 인연이 닿아 만난 연극배우 선배의 말은 '대학에 꼭 갈필요는 없다.' 였습니다.
기왕에 갈거라면 조금이라도 빨리 가고싶은지라 마음이 급하네요.
학원같은델 다니면서 연출코칭도 받고있구요. 가을엔 단편영화 제작에 경험삼아 참여할것같습니다.
꿈을 크게 가지자면 감독이지만 지금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감독이 되는게 두렵기도하고 연출 문은 특히나 좁거든요.
그렇기도하고 영화만드는게 감독만은 아니니까요. 촬영 편집 음향 음악 지금은 다 재미있어보입니다.
들어가려는 학교는 정말 개나소나 갈수있는 학교지만..
졸업장이란거 이름만으로도 사회에서 가치가 있다는건 알았고
또 교육을 전문적으로 받으며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고요.
군 제대할 나이였음 망설임이 적었겠지만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부담이 되구요.
또 학비가 비싼 학교라서요. '인맥'과 경험이 아마 얻는것중 가장 가치가 큰것이라고 보여집니다.
같이 공부하고 여기저기 다리건너 작품활동 하면서 얻어지는 경험과 인맥들요.
가을에 단편영화 참여하는데 고졸 감독님이십니다. 대학에 갈필요가 없다는건 아마 그분 생각이겠죠.
단순히 잡일만 거드는게 아니라 많은 배움의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식으로 인연이 닿아 대학안가도 현장에서 배우며 사람도 얻고 배움의 기회가 된다면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득이겠죠.
현명하게 살고싶습니다. 흥행같은거 하지않아도 내 이야기를 부족함없이 할수있는 영화를 만들수있는
수준까지 된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구요. 내가 감독이지 않아도 좋아하는 분야에서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
같이 창작활동을 할수있는것 만으로도 행복할것같습니다.
(유머)
해외에서 욕먹은 한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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