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자소서를 두번째로 써봅니다.
첫번째꺼는 기억도안나요.. 이마트 알바하러갔더니 종이주면서 저기들어가서 쓰고나오래요..
무슨 직원 대기실같은곳이었어요. 생각나는대로 성장과정부터 줄줄이 써나갔던거같애요. 결과는 불합격인데 제 개인정보를 그렇게 막 가져가놓고는 안돌려주는거에 굉장히 기분나빳어요. 부끄럽고 남한테말하기힘든 비밀같은것도 적었는데...
그로부터 10년쯤 지난거같습니다.
오랜 백수생활로 감이안옵니다.
형한테 카톡했더니 네이버백과사전검색해주면서 자기도 이런거보고했다네요. 알았다고했습니다.
주변사람한테 이곳저곳연락해보니 한분이 마치 자기일처럼 멘토를해주십니다.
너무 말이길으셔서 뇌가못따라갑니다ㅠㅠ
메모하면서 받아적긴했는데 막상 작성하려니 첫시작을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태어난건 위에적혀있으니 적을필요가없다고하시고 장점이시작된부분부터 적으라니 이게 애매합니다.. 예를들면 영어같은경우 상을받아본건 초등학교6학년때인데 영어수업을 처음들었던건 초등학교2학년때부터입니다. 그때는 재밌게들었던것도기억나고해서 인상에남습니다. 이럴땐 어디서부터 적어야하는지.. 애초에 뜬금없이 저는초등학교2학년때부터 영어수업을듣기시작했는데 별어려움을느끼지않고 즐겁게수업을들었었습니다. 그때부터 영어와의 좋은인연이 시작된것같습니다. 하면 이게 성장과정이라기보다는 내인생은 영어와의만남으로 시작됬습니다라고하는것같아 작위적인느낌이납니다ㅜ 성장과정이라면 동네형친구들과 게임하고 놀러다니고 벌레잡고 술레잡기하고 그런거아닐까요? 도저히 가치관에혼란이와서 적기가힘듭니다ㅠ 저는 어찌해야할까요?
일단 지원하는곳 자소서적는란이 이렇습니다.
1. 자기소개(성장과정,성격의 장단점,좌우명)
2. 지원동기 및 입사 후 직무수행계획
3. 직무 관련 경력사항(학교생활/직장경력, 교육사항 등 포함)
4. 직무와 관련하여 최근 5년 내에 열정적으로 몰입하여 성과를 낸 사례(과정과 결과를 나누어 작성)
5. 주변 사람과 의견이 다른 경우 자신의 행동 패턴(당위성을 기술하는 것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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