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남자가 좋은여자 만나려면? #1

당연하지만 제 경험이기 때문에, 매우 주관적입니다.

그리고 시대가 많이 흘러서 요즘에는 안통해요~ 라고 할수 있지만, 전 이성은 본능이기에

근본적인 원리는 크게 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부터 소개하자면, 태어나서 한번도 부모님을 제외하고는 잘생겼다는 소리를

들어본적이 없으며, 부모님 역시 제눈을 바라보면서나 진지하게는 얘기를 못하십니다.

다만 눈이 작고, 키가 작고, 이목구비가 흐릿할뿐이지..

기능상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유치원때부터 대학때까지 꾸준히..

너같은애들이 중학생 되면 갑자기 큰다?  
너같은애들이 고등학생 되면 갑자기 큰다?  

너같은애들은 군대가서도 크더라~

는 소리를 서른 넘으니까 안하시더라고요.  

패완얼이라고,  나처럼 게으른놈이 엄청난 패션감각과 그루밍으로 날때부터 잘생 '김' 이 묻은 애들을

제낄수 없다는걸 일찍 깨달았습니다.

서울대 가면 여자친구 생긴다는 말에......     

내가 할수 있는건 공부밖에 없다. 해서 공부를 죽어라 할만큼 근성도 없는놈이었죠.

그런데 우리가 미적감각은 주관적이라는걸 아셔야 됩니다.

그리고 감정은 수치가 아니라서 혼동하기 쉬워요.

즉.

처음봤을때 끌리는건 어쩔수 없이 외모 지만..

그다음에 중요한건 바로 매력 입니다.

그리고 결혼까지 생각하는 연애를 하려면 능력&비전 이겠죠?

이말에 동의하신다면, 이 알고리즘을 잘 이해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무슨말이냐면, 인간이 기계처럼..    

보자마자 외모보고 끌려서 사귀고, 매력적이라서 오래 사귀다가 능력보고 결혼한다?

가 아니라는거죠.   

외모는 생각도 없이 그냥 보자마자 딱 꽂히는거죠.

"와! 빛이 난다"    "대박.. 피부 장난 아니다" 

이 효과는 포장지나 디자인 효과 정도 입니다.

즉 처음 봤을때 포장지가 좋으면, 흥미를 유발시키는 정도와

디자인이 좋아서 볼때마다 만족스러운 정도죠.      

매력은 기능 같은겁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써보니까 손에 착 달라붙고,

쓰면쓸수록 재미있고, 또 더 오래 가지고 놀고 싶고 이런거죠.

능력은 이걸 구매했을때 지속적으로 유지가 가능할지를 따져보는거죠.

즉 가성비 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사람들은 이걸 다 종합적으로 보게 됩니다.

자 이제 정리해 보면요.

1. 외모는 보자마자 보이겠죠?

2. 능력도 사실 어느정도 정보만 있어도 판단이 되고, 좀더 알면 더 정확하게 판단이 되죠.

3. 매력은 꽤 오래 접촉해봐야 알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가성비 중요하는사람, 기능 중요하는 사람, 디자인 중요하는 사람이 다른것처럼

여자들도 다릅니다.

연애는 내가 만날수 있는 사람중에서 내가 생각할때, 가장 종합점수가 높은 사람하고 하게 되는겁니다.

물론 과락도 있긴 하겠죠.     디자인 기능 다 좋은데, 가성비가 너무 안좋으면 울면서 포기하겠죠.

반대로 디자인 기능 맘에 안드는데, 가성비가 워낙 좋으면 미래를 생각해서 구매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건 

외모는 보자마자 보이지만, 가성비는 내가 주는 정보로만 상대방이 판단할수 있다는거죠.

(정확하게 외모 역시, 화장이나 깔창등으로 어느정도 속일수는 있지요)

그래서 여기서 치트키를 쓰는 남자들이 생기는겁니다. 

바로 이 가성비 정보를 허위로 전달하는거죠.     돈을 많이 쓰는 행위나

허세, 허풍으로 본인을 과장되게 포장해서 가성비가 좋은것마냥 행동하는것입니다.

이 행위의 문제점은 연애는 할수 있지만, 

그 가면을 유지하기 위해서 불필요한 비용지출이 생기며

가면은 언젠가는 벗겨지게 되어 있는데, 그 가면이 벗겨지는 순간 모든 관계가 끝이나며..

외모와 매력이 안되는데 가짜 가성비로 유혹을 하면,

나를 좋아해서가 아닌, 내 가성비만 보고 오는 사람을 만날 확률이 높다는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만나야 좋은 여자를 만날수 있을까요?

제가 내렸던 결론은..

난 외모가 안되니까..    외모로는 패스 (깔끔하게만 하자)

난 가성비가 안되고, 가성비를 보고 오는 여자는 내 가성비가 안좋아지면 떠날테니까 패스

따라서 오로지 내 매력만 보고 오도록 해보자.

라고.. 무려 30여년전 중3때  실연으로 깨닫고 다짐하게 됩니다.

시간 될때, 2편도 써볼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