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치매 비교하는 자체가 어처구니 없네요 ,,

누군가에게는 아픈 사연이 누군가에게는 그냥 궁금거리인거죠.

저도 할아버지가 치매라 온 가족이 고생했습니다.

부모님이 일산으로 이사를 갔는데 할아버지가 없어져서 집안이 뒤집어진 적도 있었죠.

알고보니 연희동 살던 집으로 찾아가셨더라고요.

그래서 나이 먹고 이사다니는 거 아니라고 부모님에게 말씀드렸는데도 말이죠.

아무튼 너무 성내지 마시고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그러려니 하시면 좋겠습니다.

탈모죠.
지금은 풍성해도 유전상 저도 탈모가 올거라고는 생각하는데 뭐 오기전에 연애할거 다 하고 결혼했으니 와도 상관없지만 치매는 정말 개인한테도 그 가족한테도 그만한 비극이 몇이나 더 있을까라고 생각합니다...

말기 암환자 가족입니다. 탈모도 있습니다.
의미없는 문답에 의미없는 논쟁입니다.

그저 내가 하루라도 더 버티길 바라며, 가족이 하루라도 아프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내가 내가족들보다 하루만 더 살았으면 합니다.

님이 어처구니 없다고 할 일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와닿는 게 다르죠.
저도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에는 치매처럼 의식이 흐려져서 혼났는데...
제가 선택한다면 치매를 고르겠네요. 탈모는 생각도 하기 싫어서...
만날 모자 쓰고 다니긴 싫죠.

치매야 제 의식이 흐려지는 거고, 빨리 죽지 못할 거면
그렇게 만사 잊어버리는 게 좋겠다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본글에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이라고 적었습니다

저는 겨우 3년 똥수발 들고 멘탈 나갔었는데

오늘 치매 아버지 간병 10년 동반 자살 기사도 나왔죠

아래 글에 치매, 탈모 ,, 비교 글이 나와서 뻘글 적었습니다

탈모도 오랜기간 살인, 자살을 유발해왔던 병적 요인입니다.

본인만의 케이스로 남의 고통을 함부로 재단할 수 없는 사안입니다.

치매랑 탈모따위랑 비교를 하다니..하..정신상태가 이상하거나 치매가 어던건지도 모르나 보네요

저도 진짜 이해가 안가네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