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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 안 해도 평생

표독도사 2019-02-22 (금) 08:39 조회 : 1268 추천 : 0

혼자살수 있는데요
아버지가 결혼하라고
엄청나게 그러시거든요
아버지 70전에는
손주 보고싶다고
그 무뚝뚝한 아버지가
맞선을 주선할 정도로요
계속 이렇게 혼자사는게 맞는건지
진짜 답답하기만 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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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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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즈나 2019-02-22 (금) 09:19

아버지가 왜 결혼하라고 하시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평소에

자식을 낳은걸 후회하시고,
자식을 보면서 원망하시고,
자식이 불행한 삶을 살길 원하셔서 결혼하라고 하시는건지..

자식을 낳아서 감사해 하시고,
자식을 위해서 사는걸 기뻐하시고,
자식이 행복하기만을 바라시는 분이 결혼하라고 하시는건지요.

5,60대가 되서 삶에 대해서 훨씬 많은걸 깨달은 아버지가
도대체 왜 글쓴이에게 결혼을 하라고 하실까요?

장담하는데 결혼을 하면
미혼일때보다 훨~~~~~씬 힘들어 집니다.

힘들다 = 불행하다는 아닌거 아시죠?
힘들어도 재미있고 행복할수 있고,
편하더라도 괴롭고 불행할수 있습니다.

그런 훨씬 힘든 삶을 살면서 어렵게 글쓴이를 성인까지 키워낸 과정을 겪어보신
아버지가 도대체 왜 글쓴이에게 결혼하라고 하시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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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EOS 2019-02-22 (금) 08:45

사랑 3년 정으로 30년 이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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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코드 2019-02-25 (월) 03:38

그런분들도 계시고 아닌분들도 계시고 다 다른거죠
결혼이 힘든건 사실이지만 열심히 살게 원동력이 되어 주고 아프고 힘들때 위로가 되어줘서 좋죠.배우자를 잘못 만나면 지옥일수 있어서 다들 결혼 안하는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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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2019-02-22 (금) 08:44

무자식이 상팔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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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랑 2019-02-22 (금) 08:45

그래도 재미있는게 결혼생활이고 육아인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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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fdf 2019-02-22 (금) 08:54

태어났으면 자식은 낳아봐야하지 않을까요? 낳는순간부터육체적으로 힘이 엄청 들지만 매우매우 행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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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진벌레 2019-02-22 (금) 09:08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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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즈나 2019-02-22 (금) 09:19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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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집김씨 2019-02-22 (금) 09:43

늘 좋기만 하겠습니까만 대체로 늘 좋습니다.
어쩌다보니 좋은 사람 만나서, 반성도 하고, 각성도 하도, 따라 배우기도 하고 있습니다.
덕도 많이 보고요. 과분한 인복이라 여기고 감사하게 여기며 삽니다.
그런데 아내도 저 아니였으면 결혼생활이 끔찍했을거라 하네요.
서로가 모자란 부분은 보듬어 주고, 몸과 마음이 피곤해지지 않도록 배려하고 노력합니다.
혈육도 아니고, 가풍도 전혀 달라 처음엔 가끔 남처럼 보이곤 했는데
어느새 이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프로필 막줄은 정정하시고,
좋은 사람 만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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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들바람 2019-02-22 (금) 09:52

소개받아 보시고 판단하세요 전 만나봐도 영 아니다 싶어 혼자 살기로 했습니다.
이제는 부모님도 아무 말씀 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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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아재 2019-02-22 (금) 10:01

늦더라도 40전에는 가야 손주 재롱 볼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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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사악 2019-02-22 (금) 10:17

결혼 생활이.. 내 마음대로 못하는게 답답한거지
결혼하지 못하면 느낄 수 없는 행복함도 많죠...

그래도 할꺼면 어릴떄 해야지 늦어도 40초에는 해야지
40후반까지 가면 혼자하는게 너무 익숙해져서
진짜 좋은 사람 만나서 눈 돌아가서 결혼할 꺼 아니면 안하는게 맞다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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