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사진으로 올라왔던 게시물인데, 영상으로 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올려 봅니다.
처음부터 보셔도 충분히 좋은 내용이지만, 임금 논란 부분만 보고 싶으신 분들은
5:15 부터 보시면 됩니다.
교수님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기하는 신중함, 사실에 기반한 지식에서 오는 자신감, 논쟁적인 사안에 대해 도발적인 의견을 피력함에도 놀라울 정도의 정중함. 자기 스스로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 수박 겉햙기식의 정보 수집만으로 사안에 대해 결론을 내리고 오만한 태도로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에게 공격적으로 대하는 이 시대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모습입니다.
참고로 정말 웃긴 사실이 인터뷰 끝나고 저 앵커는 자기가 토론 이겼다고 정신승리합니다.
11:38 교수님의 한숨.... 아~정말....
조든 피터슨 :전 개를 키웁니다.
여 앵커 : 그러니까 당신 말은 고양이를 혐오 하신다는거군요 !
조든 :아니요 제 말은 저는 개를 키운다고요.
여 앵커 : 그러니까 당신말은 고양이들이 학대로 뒤지던 말던 상관이 없다는 거군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다만 드는 생각은 두 사람이 애초에 대화 상대가 되지 않는 레벨이란 거네요. 남자분은 (제목에 보이듯) 하바드의 교수로 수십년간 그 분야에 대해 연구를 한 사람이고, 상대는 상대적으로 그 분야에 대해 배경이나 사회현상을 보는 안목같은게 현저히 밑도는걸로 보이네요. 잘못이 아니라 직업이 아나운서이니 이분 전공은 페미니즘이나 사회학이 아닌거에요..
지금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이 이슈가 동시다발적으로 민감해지고 있는 듯 한데, 여성분도 교수 레벨로 나와서 대화한게 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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