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배명진 교수 의혹 폭로..

  과학적인 근거에 바탕이 된 것이 아니라개인적인 의견이 바탕이 된 것>

22일 'PD 수첩'은 '"목소리로 범인을 찾아 드립니다" - 소리박사 배명진의 진실' 편을 통해 국내 최고의 소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배명진 숭실대 교수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배명진 교수의 음성 분석이 과학적이지 않다는 학계의 제보에 따르면(위 스크린샷 참조 ) 배명진 교수의 '소리 분석'은 과학적 사실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니라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는 사실인데요.

PD수첩은 소리 학계의 제보 외에 배명진 교수의 분석이 빗나갔던 사례들과 잘못된 분석으로 결과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사례들을 소개하며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 했는데요.

<먼저 1. 2012년 10월 제주방어 사령부 김 모 하사 투신 사건>

2012년 10월 제주방어사령부의 김 모 하사가 제주도 도남동의 한 하천 바닥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군에서는 김 하사가 그를 질책했던 상사 때문에 자살을 한 것으로 추측 된다고 밝혔는데요.

이때 배명진 교수는  SBS 시사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 출연해  당시 공중전화로 접수된 신고 음성과 김 하사를 질책한 것으로 알려진 상사의 목소리가 유사하다는 분석을 내 놓으면서 타살 의혹을 부추깁니다. 때문에 당시 김 하사의 유족들과 언론은 타살에 대한 의심을 멈추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이후 진짜 119 신고자는 당시 지명수배자 였던 상황이라 휴대폰을 사용 못하고 공중 전화를 이용해 신고를 했단 사실이 드러 납니다. 이후 타살 의혹을 받은 해당 상사는 군을 전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성완종 녹취 감정 사건>

 2015년 4월, 정치인들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성완종 회장의 마지막 고백이 담긴 음성 파일이 공개되자 검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이내 이완구 당시 총리를 뇌물수수혐의로 기소합니다. 

1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은 이완구 전 총리는 2심을 준비하면서 배명진 교수에게 '성완종 녹취' 감정을 의뢰하는데요. 당시 배명진 교수는 성완종 회장의 목소리 진실성이 62.7% 이며, 이완구 전 총리에게 돈을 지불했다는 성완종 회장의 증언은 허위라는 내용의 감정서를 작성합니다.

이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논란이 일자 배명진 교수는 "그래서 2심 결과 누가 이겼나요? 이완구 전 총리가 이겼죠? 이게 재판부가 우리 데이터를 인정했다는 증거 아닙니까?" 라는 황당한 대답을 한다.

현재 배명진 교수의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는 건당 약 500백만원의 금액을 받고 소리 감정 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명을 듣기 배명진 교슈를 찾아간 제작진에 배명진 교수는 "전문가의 기준이 뭐냐고요? 우리 소리공학연구소 25년 됐어요, 그러면 전문가야, 아니야? 화를 내며 제작진을 쫓아냈습니다.

배명진 교수(고향 경상북도 예천 )는 숭실대학교 학사, 서울대학교 공학석사, 동대학원 전자공학과 박사 출신으로 지난 1992년 소리공학연구소 설립 후 대내외 다양한 활동에 나서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최근 논란이 됐던 워너원의 방송사고 논란 관련 성문 감정서를 통해 멤버들이 속어나 성적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작년 1월에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인터뷰를 감정을 통해 최유라의 인터뷰는 90% 진실이다 라는 감정을 학기도 했었습니다(엄마 최순실과 사이도 완전히 틀어졌으며, 아이를 맡길곳도 없으며,독일에서 호화생활을 하지 않았다는 내용에 대한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