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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컴퓨터관리자의 자살 사유

김이토 2018-05-26 (토) 19:55 조회 : 25519 추천 :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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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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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화무 2018-05-26 (토) 21:25

전 실제로 컴퓨터 관리 하는 직원입니다. 실제로 저런일이 많습니다. 진짜 입에서 육두문자가 나올것 같은데 참고 참고 설명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전화로 화를 냅니다. 저의 경험중에는 노트북 부팅이 안된다고 해서 가보니 자판에 커피를 쏟아서 안되는거였습니다. 진짜 울고 싶어집니다. 본인은 절대 아니라고 죽어도 아니라고 ... 누가 쏟고 도망간거라도 하더군요 ... 하아.. 진짜 울고 싶어집니다. 그걸또 웃으면서 대처해야 합니다. 거기에 선무당들이 가끔 있는데 이분들은 어디서 주워 들은걸 이야기 하시는데.. 진짜 미칩니다. 왜 그렇게 하냐, 그거 안좋은거 아니냐, 설마 이상한거 쓰는거냐, 이렇쿵 저렇쿵~ 진짜 미칩니다.

미꾸쭈 2018-05-26 (토) 19:57

기적의 공대생이 생각나는 글이다

LV01불편러 2018-05-26 (토) 19:59

고전인데 간만에 보니 재밌네요 ㅎㅎ

하인스워드 2018-05-26 (토) 19:59

자주 본건데 또봐도 웃김 ㅋㅋㅋㅋㅋ

wistro 2018-05-26 (토) 20:00

전산병의 자살사유
이거 농담인거 같죠... 비슷한 사례 경험 자주해봤어요. 군대에서

c101c 2018-05-26 (토) 20:00

2번은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많더군요.

카우라23 2018-05-27 (일) 16:09

2번은 잘 몰라요. 저도 컴 첨사고 안켜져서...

초베지트 2018-05-26 (토) 20:00

저회사는 왜 컴맹을 뽑는거야?

DexterYi 2018-05-26 (토) 20:15

정말 자살했나요?

애쉬ash 2018-05-27 (일) 16:07

안하셨기를 함께 빌어요^^

멍통 2018-05-26 (토) 20:15

ㅋㅋㅋ 와이 파이브가 느리다고 하니까?
와이파이를 말하냐고 되묻다가
짜증났는지 와이 식스로 업그레이드 해준다고 개그 던지는데도 진지하게 받네요 ㅋ

맛짜ㅇ 2018-05-26 (토) 20:19

컴맹들한테는 미안하지만... 모른다고 하고 최대한 피해가는게 상책입니다!
모든 경우에, 아는척 좀 하고 봐주기 시작하면 이후로 정말 만만찮은 스트레스가...

바디 2018-05-27 (일) 18:05

그냥 지인이면 피해갈수 있지만
회사 컴퓨터 관리자는 도망갈곳이 없죠 ㅠㅠ

맛짜ㅇ 2018-05-28 (월) 23:45

에휴... 업이 그러시면 정말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저도 젊었을적에 몇번이나 오랜기간 아주 징그럽게 시달린 경험이 있어서 잘 압니다!
오죽하면 영어사전에 컴맹을 찾아보면
"때로 회피와 경멸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라고 나오겠습니까!
그런데 이노무 헬조선에선 답이 없더라구요.
엔지니어들을 무슨 나사못 돌리는 드라이버 수준으로 알고 대우도 개판인 답없는 나라라서...

ㅁ아이린ㅁ 2018-05-26 (토) 20:41

'''''

slirng 2018-05-26 (토) 21:19

IT Cloud!

김사장 2018-05-27 (일) 13:01

명작

ddkEE 2018-05-26 (토) 20:45

마우스동봉은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솰라솰랄 2018-05-26 (토) 21:23

그래서 원격조정이...

천성화무 2018-05-26 (토) 21:25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애쉬ash 2018-05-27 (일) 16:08

전산지원팀의 법칙

화를 내야할 상황을 만든 직원이 더 화를 낸다.

스핏파이 2018-05-27 (일) 18:15

헐... 고생이 많으십니다.

맛짜ㅇ 2018-05-29 (화) 00:01

요즘이야 부디 안그러겠지만...
불과 10년전만 해도 정보처리기사 2급 자격증 있는 것들이
워드 인스톨조차도 못하는거 정말 많이 봤었습니다.
헬조선은 뭐든 종이시험만 보고 자격증을 따거든요.
농담이 아니라 실제였습니다.
요즘에도 그렇다면.... 설마 저정도 까진 아니겠죠!!

우연닷컴 2018-05-26 (토) 21:53

의외로 젊은 사람들도 저런 질문이 엄청 많아요.

제일 힘든 요청이 어떻게 안되요? 라고 물으면

그냥 안되요. 모르겠어요.

미안허이 2018-05-27 (일) 07:57

공대출신 아재인데요...
진짜 네트웍 문제만 들어가면 컴맹이 됩니다.
매번 원격 도움 받네요.
난 분명 필요없는거 하나를 지웠을 뿐인데, 네트웍이 안돼...근데 윈격 지원 해주는 아가씨는 내가 뭘 지웠을지 알고있어... 하...

Sapiella 2018-05-27 (일) 08:59

자기들도 문제있는건 알지만 고칠 능력이 없으니 손못대고 사후대응만 하는것....

못생겻어 2018-05-27 (일) 12:26

최소한 검색해보고 지우세요 얼마나 그런일이 많앗으면 전산팀이 멀지웟는지 바로 알겟습니까

슬림덕 2018-05-27 (일) 13:42

메뉴얼이 있는거죠. 좀더 복잡하면 넘김니다. 기술직원은 남자죠.

기본정보 2018-05-27 (일) 09:27

자살 사유 인정

jarin 2018-05-27 (일) 09:58

ㅋㅋㅋ
잼있네요

백경대지로 2018-05-27 (일) 12:21

눈물 난다...

닥치고부활 2018-05-27 (일) 12:26

이게 원조인가 만화가 원조인가..?;

다운받는천사 2018-05-27 (일) 12:46

암으로 죽은건가 ㄷㄷㄷㄷ

소원하나 2018-05-27 (일) 13:44

그만두면 될텐데 왜 자살을 택했을까요.
안타깝네요.

qlqlaa 2018-05-27 (일) 14:04

21세기... 2016년도... 지금은 2018년...
고구마 백만개 먹은 느낌..

리플리타 2018-05-27 (일) 14:25

기적의 공대생 불러야 되

기억의바람 2018-05-27 (일) 14:49

이런거 은근히 많죠.ㅋㅋ

이게머임 2018-05-27 (일) 15:16

인터넷이 안 된다고 해서 가봤더니 랜선이 뽑혀있었음 ㅠㅠ

곰의충격 2018-05-27 (일) 15:26

군대에서 통신병이었습니다...
위와 같은일이요?
반쯤은 구라라고 생각하나요?
저것보다 더한일이 많습니다
통신병과 장교가 부품하나 고장난줄모르고 3주동안 통신망 끈긴일도 있었어요....
부품고장을 알아보거나 갈아 끼우는게 어렵냐고요?
아뇨... 고장나면 고장난 슬롯에 빨간불들어오고요 아주 밝게요
고장난 슬롯 빼서 새거로 갈아 끼우면 되거든요.
물끓이는것보다 쉬워요...

닉네임은없음 2018-05-27 (일) 16:46

전 통신장교였는데 BSC에 ATCIS 지원나갔을 때 훈련반이 모니터 안 켜진대서 가봤더니 콘센트에 코드 안 꽂은 채로 안된다고...

흑마돌이 2018-05-27 (일) 19:32

전 체계운용병이였는데 저랑 비슷한일을 겪으셨군요

wistro 2018-05-28 (월) 06:07

저는 메인보드 박살난거, 다른 중대장에게 5시간 내로 고치라고 들어봤습니다...
후임이 컴퓨터가 안켜진다고, 검열날 부르는데, 콘센트가 뽑혀있고요...

근데, 다른 애들은 하는거 없이 꿀빤다고 하면, 욕나오죠

암네나르 2018-05-27 (일) 15:51

글을 읽은 것만으로 속이 천불이 난다 ㅋㅋㅋ

곰단지™ 2018-05-27 (일) 16:02

웹개발자인데요. 웹개발자한테 저런 전화 오면 미쳐버립니다. 없을 줄 알았는데 20~40대 컴맹이 무척 많다는 걸 느꼈죠. 후우.

모구링 2018-05-27 (일) 19:37

구글의 존재 자체도 모르는사람이 있더라구요?
세상에..

맛짜ㅇ 2018-05-28 (월) 23:56

디지털 세상인데 이젠 컴맹의 기준도 좀 바껴야죠.
.본인의 컴퓨터에 OS와 기타 개인이 필요한 소프트웨어 정도는 스스로 설치할 줄 아는가?
.파일관리를 할줄 아는가? (SAVE 해놓고 정작 그게 어디에 저장되있는지 모르는 인간들 천지임)
.소프트웨어상의 사소한 에러 정도는 적당히 해결할줄 아는가? (구글검색이든 뭐든)
요즘 세상에 이정도 할줄 모르면 컴맹이라고 해도 큰 무리는 없을겁니다.
회사컴에 워드프로세서가 없거나 문제가 있다면서 인트라넷에서 재설치한답시고 내려받아놓고는
SETUP, INSTALL 실행할줄도 모르는 인간들 정말 많습니다. 물론 연령대와 상관없이요...
어이상실할때 많습니다. 40대에 그쪽 방면과는 전혀 무관한 일을 하지만
때로 안드폰 구글락도 풀고는 하는 저같은 종자들을 같은 연령대나 더 젊은층들은 되려
신기하고 이상한 인간으로 취급하는거 자주 느낍니다 ㅡ ㅡ;;
반대로 저는 게임 외에는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소프트웨어 패키지가 거의 없다는게 참 한심하던데..

파랑숑 2018-05-27 (일) 16:24

이전에 뭐가 안된다고해서 컴퓨터 껏다 켜보라고 했더니,
계속 모니터 전원만 껏다 키시던 분이 생각 나는군요....
컴퓨터를 껏다 켰는데도 이전에 있던 화면이 그대로 다 있다고 해서 겨우 알았어요...

SinCara 2018-05-27 (일) 16:36

읽기만 해도 답답한데 당사자는 얼마나 답답할까.....

해가되고픈달 2018-05-27 (일) 17:35

엄마 지인이라서 억지로 컴터 조립해줬더니
받자마자 컴터가 고장나서 3개월간 안쓰고 이마트가서
브랜드pc샀다고 하더군요 자존심도 상하고 엄마 체면도 있고해서
바빠 죽겠는데 as갔더니 ㅅㅍ 멀티탭 전원도 안키고 고장났다고..
웃긴게 브랜드 pc는 같은 멀티탭 꽂혀있는데 그건 스위치 켜져있고..와~~~~깊고도 깊은 빡침이..
자기네들끼리 내 흉보면서 삼성pc사러갔을거 생각하니 와..

바람이머무는 2018-05-27 (일) 19:07

구파발쪽(?) 공무원 연수원의 전산 담당자에게 전화가 왔는데, 프로그램 실행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도스창을 열고 cd xxx을 쳐보랬더니 한참동안 말이 없더군요.
한참 뒤에 그런 cd는 없는데요라고... 하시더군요..
그 사이트에 새로운 장비 설치하러 가서 방화벽은 어딨냐고 물었더니 우릴 밖으로 데리고 나갑니다.
두툼한 쇠문을 보여주시며 방화벽이라고...
오래 전에 실제 제가 겪은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