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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아 무엇을 비웠느냐

글쓴이 : 나비누리 날짜 : 2018-06-13 (수) 11:52 조회 : 9174


사람아 무엇을 비웠느냐  - 법정 스님-  
 
사람아 무엇을 비웠느냐  
 
사람마다 생각하는 대로 다 버릴 수 있고
사람마다 생각하는 대로 다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이 무슨 인생이라 말할 수 있겠느냐. 
 
버릴 수 없는 것은
그 어느 것 하나 버리지 못하고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 하나 얻지 못하니
이것이 너와 내가 숨 헐떡이며
욕심 많은 우리네 인생들이
세상 살아가는 삶의 모습들이라 하지 않더냐. 
 
 
사람들마다 말로는 수도 없이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린다고들 하지만
정작 자신이 마음 속에 무엇을 비우고
무엇을 버려야만 하는지 알지 못하고
오히려 더 채우려 한단 말이더냐. 
 
사람들마다 마음으로는
무엇이든 다 채우려고 하지만
정작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지 알지 못한 채
몸 밖에 보이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에게 유리한
허울좋고 게걸스런 탐욕뿐일진데. 
 
 
사람아
그대가 버린 것이 무엇이며
얻는 것 또한 그 무엇이었단 말이더냐. 
 
얻는 것이 비우는 것이요,
비우는 것이 얻는다 하였거늘
무엇을 얻기 위해 비운단 말이더냐. 
 
 
사람이 사람으로서 가질 수 있는 것은
끈적거린 애착과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과
불만족스러운 무거운 삶뿐인 것을
비울 것이 무엇이며
담을 것 또한 무엇이라 하더냐. 
 
어차피 이것도 저것도 다 무거운 짐인 걸. 

(10년째 읽을 때마다 다시 마음 잡게 되는 글 입니다.)

블루복스 2018-06-13 (수) 11:59
이런 가르침은
귀하고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골드호랑이 2018-06-13 (수) 12:16
신화 에릭이 이분에게 개신교 쪽 입장에서 막말을 투척한 후 부터는 에릭 나오는 예능을 못보겠더군요.
     
       
김미원 2018-06-13 (수) 17:41
축구 같은 운동 경기에서 골 같은걸 넣고 기도하는 개독들 눈에 보이면
아예 거릅니다.
개독도 지금의 페미 운동 같이
그냥 피한다고 다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사회적 암으로 생각하고
저는 적극적으로 싫은 티를 냅니다.
심지어 현실에서도요.
원양 2018-06-14 (목) 00:10
좋은 말씀 잘 보고갑니다.
佛중도 2018-06-14 (목) 20:48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AFPK 2018-06-14 (목) 21:31
좋은 글 감사합니다.
Fourca 2018-06-14 (목) 23:55
결론: '수집강박증'을 가진 사람들을 비판하는 글
바람후 2018-06-15 (금) 01:06


우리는 낯선 깨달음을 두려워합니다.
무소유란 다 버리는 것이 아니라 필요없는 것을 버리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집착을 내려놓은 것이 어려운 세상에서 그것만을 실현하는 것만으로도 삶이 풍성해질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